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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삼래료
  • 지은이 | 구만
  • 옮긴이 | 권미정
  • 발행일 | 2019년 11월 11일
  • 쪽   수 | 448p
  • 책   값 | 14,000 원
  • 판   형 | 133*200
  • ISBN  | 9788967356675
책소개 목차 미리보기 지은이/옮긴이
책소개

『하이생소묵』 『미미일소흔경성』 작가 구만의 코믹 달달 로맨스
드라마 「삼삼래료」 원작

구만은 『하이생소묵何以笙簫默』으로 단숨에 인기작가 반열에 올랐다. 연재 집필 속도가 느려 ‘거북이 작가’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지만 부드럽고 경쾌한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내 상당한 흡인력을 자랑한다. 이 작품에선 불륜이나 난치병과 같은 막장 요소 없는 전대미문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삼삼래료杉杉來了』는 2014년 장쑤TV에서 자오리잉趙麗穎, 장한張翰 주연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그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야기는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된다. 펑텅 그룹 재무부 수습 직원 산산은 병원으로 즉시 와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다짜고짜 피를 수혈해달라는 부탁에 300cc의 피를 뽑아주면서 노동자 계급 산산과 ‘흡혈귀 같은’ 부르주아 펑텅 보스의 첫 만남이 시작된다.

 
먹으면 먹을수록 행복한 사랑 이야기
펑텅 그룹 재무부 수습 직원 산산, 펑텅 그룹 최고권력자 보스 펑텅의
수혈과 도시락이 맺어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로맨스

‘난 분명 당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없어요. 하지만 난 최고의 내가 되어 당신과 함께 할 거예요.’

산산의 헌혈에 사례하기 위해 보혈에 좋다는 도시락을 4주 째 보내는 펑텅, 펑텅의 호의는 다시 자신의 피를 뽑으려는 의도는 아닐까 의심하는 산산. 펑텅의 비서가 날마다 가져다주는 도시락이 부담스러운 산산은 사장실에 전화를 걸어 도시락 거절 의사를 밝히지만, 되돌아온 것은 도리어 사장실에 올라와서 도시락을 가지고 가라는 답변이었다. 도시락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산산에게 ‘그럼 밥값을 하라’는 명목으로 펑텅은 산산에게 자신의 도시락에 있는 야채를 골라내라는 미션을 내린다. 사장 도시락 야채 골라내기 기능공이 된 산산은 사장실에서 펑텅 보스와 점심 도시락을 함께 먹게 되었다. 이후에도 거듭 도시락 거절 의사를 밝히지만 매번 수포로 돌아갔다.
시간이 지나 그런 생활이 익숙해질 무렵 귀향길 기차표를 대신 환불해 달라는 동료의 부탁을 받은 산산은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기차역에서 환불을 하려 했다. 그러나 환불표가 가짜라는 것이 들통나 산산은 영문도 모른 채로 경찰서에 끌려간다. 설상가상으로 지갑과 휴대폰도 잃어버려 산산은 자신의 신분마저 증명할 길이 없었다. 어렵사리 펑텅 보좌관의 도움을 받아 풀려났으나 경찰서 밖에는 펑텅이 나와 있었다. 산산은 돈도, 휴대폰도 없으며 심지어 방도 내놓은 상태라 다시 돌아갈 곳도 없는 처지가 되었다. 펑텅의 보좌관은 집으로 갔고, 당장 산산이 급전을 빌릴 수 있는 사람은 그동안 마주치기 싫어 피해왔던 펑텅밖에 없었다.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어렵게 꺼낸 산산에게 펑텅은 차라리 자신의 집에 머무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고, 산산은 호화스러운 펑텅의 집에서 설 전 날을 함께 보낸다.
펑텅과 함께 하는 나날은 녹록치 않았다. 여럿이 어울려 낚시를 하는 자리에서 펑텅이 산산에게만 무 밭에서 무를 뽑으라 지시한 것이다. 우울하게 혼자 무를 뽑고 있던 산산에게 펑텅이 다가와 돌연 입을 맞춘다.
설 전 날은 산산이 일찌감치 펑텅에게 보내는 설날 축하 예약 문자 발송일로 설정한 날이기도 했다. 입을 맞췄으니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 그날 저녁, 산산이 미리 보내 놓은 예약 문자가 펑텅에게 도착했다. 산산과 펑텅은 그날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한번 해보기로’ 한다.
 
『미미일소흔경성微微一笑很傾城』의 주인공 웨이웨이와 산산이 만나는 번외편 수록

또한 이 책의 번외편에는 『미미일소흔경성』과 이어지는 이야기가 특별 수록되어 있다. 바로 웨이웨이 가족과 산산의 가족이 만나는 장면이다. 산산과 웨이웨이 가족은 펑텅 그룹의 계열사 펑텅과학기술이 웨이웨이의 남편 샤오나이와 합작 개발한 게임으로 인연이 맺어졌다.
게임의 신과 같은 웨이웨이가 나타나 게임 초보 산산을 인도한다. 게임에 푹 빠져 있는 산산을 옆에서 바라보던 펑텅은 돌연 산산의 노트북을 빼앗아 자신도 직접 게임을 하기에 이른다. 이제 막 입문한 펑텅은 다짜고짜 최고 고수 샤오나이를 찾아가 대결을 신청하지만 우승이 가능할 리 만무하다. 그러자 펑텅은 펑텅과학기술 담당자에게 샤오나이의 캐릭터를 수정해 약하게 만들라고 지시하기도 한다.
번외편에서는 본편에서와는 다른 펑텅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못 하는 것이라고는 없는 줄 알았던 펑텅이 게임으로 고군분투 하는 모습, 샤오나이를 존경하는 산산을 질투하는 모습, 육아에 능숙한 샤오나이를 견제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목차

Part 1 | Part 2 | Part 3 | Part 4 | Part 5 | Part 6 | Part 7 | Part 8 | Part 9 | Part 10 | Part 11 | Part 12 | Part 13 | Part 14 | Part 15 | Part 16 | Part 17 | Part 18 | Part 19 | Part 20 | Part 21 | Part 22 | Part 23 | Part 24 | Part 25 | Part 26 | Part 27 | Part 28 | Part 29 | Part 30 | Part 31 | Part 32 | Part 33 | Part 34 | Part 35 | Part 36 | Part 37 | Part 38 | Part 39 | Part 40 | Part 41
 
에필로그
 
부록 산산과 펑텅의 결혼생활 이모저모
01. 핸드폰 벨소리 | 02. 산산의 초콜릿 집 | 03. 양메이에 대한 기록 | 04. 돼지간 사건의 진상 | 06. 산산이 사치를 하게 된 계기 | 07. 금귤나무 | 08. 예비 장모 산산의 고민
 
번외
웨이웨이와 산산의 연합 -1 | 웨이웨이와 산산의 연합 -2 | 웨이웨이와 산산의 연합 -3 | 웨이웨이와 산산의 연합 -4 | 웨이웨이와 산산의 연합 -5

미리보기

책상 위의 전화가 마침 적절한 시점에 울리기 시작했다. 펑텅은 몸을 돌려 걸어가면서 딱딱하게 말했다.
“약 먹고 계속 자요. 소리 내지 말고. 안 그럼 당신의 연말 상여금을 공제해버릴 거니까.”
소리 내면 월급 공제하기…… 사장의 독창적인 착취 방식인가? 산산은 즉각 입을 닫았다. _103쪽
 
“왜 매일 당신 사무실에 가냐고요? 왜 매일 당신과 함께 밥을 먹느냐고요? 그건 당신이 명령해서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왜냐하면……”
산산은 염치없이 사장이 했던 질문을 그대로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온갖 생각을 다 짜냈다. 결국 급한 중에 수가 생긴다고 그녀는 나오는 대로 말해버렸다.
“왜냐하면 저는 당신에게 반해버렸기 때문이에요!” _177쪽
 
“산산 씨. 낚시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신호를 보내볼래요?”
산산은 의문스러웠다.
“무슨 신호를요?”
“사람들에게 알려줘요. 이 양어장은 이미 인수되었다고.”
어?
산산은 이해가 되지 않아 머리를 들어 그를 보았다. 그런 후 눈앞이 어두워지더니 입술에 뜨거운 것이 닿았다.
그그그가, 설마……키스를?! _206쪽
 
산산은 저도 모르게 무릎을 껴안고 소파 안으로 몸을 움츠렸다. 그러나 눈 한번 깜빡거리지 않고 그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겁을 먹은 표정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용감해 보였다. 그리고 눈에는 매우 조심스럽게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펑텅은 늘 그녀를 보면 귀여워서 일부러 괴롭히거나 볼을 꼬집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지금 처음으로 갑자기 마음이 흔들렸다.
“산산 씨.”
그는 그녀의 어깨를 끌어당기며 천천히 고개를 숙여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했다.
“우리 한번 해봐요.” _211쪽
 
“그러니까 작년 설에 내가 당신에게 아무것도 안 줬다는 거죠? 근데 기억해요? 당신이 공항에 있을 때 내가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했던 거.”
아마도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이게 무슨 문제란 말인가?
펑텅이 산산을 보며 말했다.
“이게 바로 내가 당신에게 주고 싶은 거예요. 산산 씨, 그 말은 축복이 아니에요. 바로 맹세죠.” _377쪽
 
“봐요! 웨이웨이 씨의 남편이 상대를 죽이고 있어요. 동작이 정말 멋져요!”
펑텅은 힐끗 쳐다보기만 했을 뿐 바로 묵묵히 컴퓨터 화면에서 자신의 아내 얼굴로 시선을 옮겼다.
잠시 후……
어떻게 이런 상황이 되었지? 산산은 책상 옆에 쪼그리고 앉아 턱을 책상 위에 올려놓은 채 이미 보스의 손에 들어간 자신의 노트북을 힘겹게 보고 있었다. _426쪽

지은이/옮긴이

지은이
 
구만顧漫

1981년에 장쑤성 이싱宜興에서 태어나 난징선지審計대학을 졸업했다. 2005년 『하이생소묵何以笙簫默』을 펴내 단숨에 인기작가로 떠올랐고 차기작 『미미일소흔경성微微一笑很傾城』 또한 히트를 치면서 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제작되었다. 글을 쓰는 속도가 ‘거북이가 산을 오르는 속도와 같다’고 해서 거북이 작가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지만 섬세하며 부드럽고 경쾌한 문체로 사랑을 받고 있다.
『삼삼래료杉杉來了』는 2014년 장쑤TV에서 자오리잉趙麗穎, 장한張翰 주연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그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옮긴이
 
권미정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톈진사범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마친 뒤 중국 무역회사에서 10여 년간 근무했다. 『삼삼래료』를 시작으로 중국 곳곳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소설을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