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우정

어쩌다 보니 편집자. 주변 환경의 변화를 두려워하는 속성으로 인해 항아리 사무실에서 같은 자리에 꽤 오래 머무는 중입니다. 3분 이내에 서류를 찾을 수 있다면 책상을 정리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믿고 그냥 삽니다. 지나친 국어사전 의존증. 

woojungk_k@hanmail.net

곽우정
2019.03.15
계획에 없던 일이었습니다. 편집부에서 ‘바르트_앨범’으로 불렸던 이 원고는 두 가지 옷을 입고 세상에 나왔습니다. 저에게 맡겨진 임무는 이랬습니다. ‘편지’라는 특성에 맞게 소장욕을 자극하는 멋짐 뿜뿜 양장 특별판을 만들 것. 그리고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무선 보급판을 만들 것. 그러니까,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 것. 아니, 결국 두 권의 책을 만들라는 거...
2019.03.15
“개인심리학은 아동의 열등감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열등감을 자극하면 보상을 얻기 위한 혹은 그 방향으로 밀고 나가기 위한 모든 힘, 전반적인 심리적 움직임이 일어난다.” _알프레트 아들러   ALFRED ADLER 1870~1937 THE DRIVE FOR SELF(1994)   한때 서점가에 알프레트 아들러 열풍이 불었다. 정확히 말하면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가 자신의 ...
2019.03.15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책은 왕웨이롄의 <책물고기>입니다. 왕웨이롄, 책물고기… 아마 생소한 작가와 생소한 단어일 듯합니다. 책물고기?! 저 역시 처음 이 원고를 받아 읽기 전에, 책물고기가 뭘까? 고민을 했더랍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자꾸 ‘책불고기’라고 부르게 되어서…. 편집하는 내내 편집부에서는 책불고기라고 불렸답니다. (나중에 불안...
2019.03.15
제목만 들어도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책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책의 쪽수를 듣고는 다시 한번 놀라 자빠졌다. 흠, 1300쪽이 넘는 애가 세 권이란 말이지? 쌓여 있는 교정지 산만 해도 어마어마했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서는 절대 한번에 들고 갈 수 없는 교정지의 무게. 심지어 교정지를 다 못 버리고 아직도 자리 아래에 쌓여 있다. 그것은 내가 게으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