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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파티는 끝났다[절판] 고삐 풀린 불평등으로 쇠락해가는 미국의 이면사
  • 지은이 | 조지 패커
  • 옮긴이 | 박병화
  • 발행일 | 2015년 12월 21일
  • 쪽   수 | 636p
  • 책   값 | 28,000 원
  • 판   형 | 153*228
  • ISBN  | 9788967352783
책소개 목차 미리보기 지은이/옮긴이 추천의 글
책소개

불평등의 덫에 빠진 초강대국의 고통을 캐릭터화한 하드보일드 논픽션
미국인의 삶으로 미국 현대사를 진찰한 무섭고도 슬픈 비극의 엑스레이

극단적인 양극화로 분열된 사회에서 정의는 부자만을 위해 존재하는가
미국은 어떻게 한 세대 만에 1% 대 99% 사회로 붕괴했는가
왜 미국에서 최선의 최선을 다한들 성공할 수 없는가

세상에서 가장 흥미롭고도 울적한 미국인들 이야기
“우리가 얻은 것은 단지 상위 1%의 보수 이데올로기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흥미롭고도 울적한 미국인들 이야기
“우리가 얻은 것은 단지 상위 1%의 보수 이데올로기뿐이다.”

☆ 2013년 전미도서상 수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올해의 책
☆[워싱턴포스트] 최고의 폴리티컬 북
☆ NPR(미국 공영라디오방송국) 올해의 책

 

토마 피케티가 불평등 르포나 소설을 썼다면 이렇게 썼을 것이다.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가 21세기 초 ‘논픽션으로 재림’ 

1978년부터 2012년까지, 불과 한 세대 만에 미국의 사회계약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고삐 풀린 미국의 불평등 자본주의의 냉정한 풍경을 하드보일드 소설처럼 써내려간 주옥의 군상극群像劇 [미국, 파티는 끝났다]는 부의 양극화로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며 생존해가는 일반인들 사이사이에 유명인사들의 약전을 산재시키는 몽타주 형식으로 ‘뉴 아메리카의 이면사裏面史Inner History of the New America’를 조명하고 있다.
미국 정치의 광기를 대표하는 ‘과시욕의 괴물’ 뉴트 깅리치 전 공화당 하원의장. 가난뱅이 출신의 술꾼이자 작가인 레이먼드 카버, 수전노 DNA을 타고난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 가난한 흑인 이민자의 아들에서 국무장관까지 오른 ‘청렴결백의 대명사’이나 워싱턴의 정치공학에서 소외된 콜린 파월, 저소득층 패스트푸드 문화와 부유층 유기농 청정음식 문화라는 ‘푸드 양극화’의 모순을 깨닫게 해주며 자유연애와 코카인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을 경영하는 앨리스 워터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정적자 삭감에 분투했으나 큰돈만 벌고 사라진 로버트 루빈, 빈곤지구 흑인소년에서 마약업자이자 랩의 황제가 된 아메리칸 드림의 극단적 속물 제이·지, 대형매체의 기사 조작을 지켜보며 인터넷으로 특종을 퍼트린 시민기자 앤드류 브라이트바트, 금융계 부패를 고발한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등등이다.
또 각 장의 앞머리에 해당년도의 신문 헤드라인과 유명한 연설문, 광고카피, 노랫말 등을 콜라주 기법으로 보여주며, 시민문화가 위에서부터 황폐해진 미국은 관용성·공정성·정의가 사라져가고 대다수 미국인은 불평등의 덫에 빠져 아메리칸 드림을 좇을 수 없다는 걸 드러낸다. 저자의 인터뷰와 여행이 바탕이 된 논픽션이지만 형식적으로는 다큐멘터리 소설에 가까우며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된 작품으로 분리할 수는 피카레스크 얼개이기 때문에 이 책은 저널리즘을 문학으로 승화한 탁월하고 혁신적인 성취를 이룬 하드보일드 소설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20세기 초에 황금만능주의와 도덕성 결여에 불만을 품고 나타난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나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가 21세기 초 ‘논픽션으로 재림’한 거라고도 한다. 그 외 “저널리즘을 넘어 문학으로 승화된 탁월하고 혁신적인 논픽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토마 피케티, 앵거스 디턴, 조지프 스티글리츠, 폴 크루그먼의 메시지 등과 곧잘 비교되며 논해지고 있다. 2013년 전미도서상(논픽션 부문) 수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후보, 아마존 올해의 책, [워싱턴포스트] 최고의 폴리티컬 북,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논픽션 책, [커커스 리뷰] 올해의 논픽션에 선정되었고, 아마존에서 600개에 육박하는 독자서평을 받으며 크나큰 호응을 얻고, 미국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올바른’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포르투갈 등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지난 30~40년간의 개개인의 생생한 생존 과정을 통해 ‘뉴아메리카의 이면사’ 조명

오늘날 지구상의 유일한 초강대국인 동시에 여러 가지 사회적 지표로 볼 때 2류 국가로 전락한 것이 분명한 미국의 위기는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이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그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시도가 있었다. 가치 기준이 무너진 미국의 사회현상을 진단하는 책들은 미국식 자유방임주의 또는 자유지상주의에 초점을 맞추고, ‘약탈 자본주의’ ‘마피아 자본주의’ ‘카지노 자본주의’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 대체로 정치·경제적인 측면에서 사회의 해체현상을 보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인상을 피할 수 없다. 동시에 그런 시각에는 현재 미국 사회에 드리워진 위기의 징후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공동 인식이 깔려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마치 댐에 난 작은 구멍이 점점 커져 갑자기 댐 전체가 무너질 상황에 처했다는 식이다. 다만 그런 징후에 대해 역사적 인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인간의 삶을 추적하며 접근하는 포괄적인 진단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이 같은 미국의 자기 인식에 대해 그런 현상은 어느 한 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대변화가 그렇듯 수많은 시기에 걸쳐 수많은 형태로 고삐가 풀리기 시작한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관점이다. 조지 패커의 [미국, 파티는 끝났다]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무너지고 일그러지다 못해 추해지기까지 한 21세기 미국의 실태를 지난 30~40년간의 개개인의 생생한 생존 과정을 통해 조명하는 책이다.
미국의 어두운 현실을 대표하는 개인적 삶의 추적을 다룬 이 책은 저자의 인터뷰와 여행을 바탕으로 한 논픽션이 분명하지만, 형식적으로는 다큐소설에 가까우며,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된 주제의 작품으로 분리할 수도 있고, 동시에 미국 사회의 흐름이라는 의미에서 상호연관성과 연속성을 지닌다고 볼 수도 있다. 총 열여섯 주제로 구성된 이야기에는 주인공 격인 세 명의 중심인물과 세 군데의 지역이 몽타주 기법으로 교체, 반복 서술되는 가운데, 열세 명의 유명인사가 독립된 주제로 다루어지고, 수많은 현장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은 상류층과 중산층 또는 빈민계급이라는 단순한 구분이 아니라 어떤 필연적인 역사적 맥락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음이 드러난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패커가 어떤 결론이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확인된 사실과 현상을 그대로 서술하는 가운데 독자에게 전달되는 종합적인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교훈적인 글쓰기나 상투적인 이데올로기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
보수적인 티파티의 활동과 진보운동의 대립을 기술하는 가운데 계급사회와 신분상승의 꿈으로서 아메리칸 드림이 노출되고, 동시에 제도권의 인사이더와 여기서 소외된 아웃사이더로 양분된 세계가 그 꿈의 또 다른 단면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미국의 주류사회를 합법적 틀에서 비합법적 활동으로 엄청난 돈을 버는 모습으로 묘사하는 관점은 가령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의 전략적 과오를 저자의 시점이 아니라 지휘했던 장군의 입으로 소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객관적인 가치를 획득한다. 민주·공화 양당의 정치적인 당파성이나 좌우파 어느 한쪽의 편향된 시각도 배제된다. 예컨대 인도 태생으로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대해 낙관적인 생각을 하는 모텔 주인 우샤 파텔에 대한 묘사는 미국 정착과정과 모텔 경영, 파산이라는 현장의 보고체 형식으로 일관한다. 그녀는 제2의 조국이라는 미국을 ‘기회의 땅’이라고 보며 희망을 꺾지 않지만, 결국 ‘정의는 부자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판단을 내린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자녀들이 살아갈 미국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모습도 빼놓지 않는다.
집중적으로 묘사되는 인물은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일대의 보수적인 남부의 분위기에서 분투하며 바이오디젤에서 미국의 희망을 보는 딘 프라이스와 오하이오의 제철도시 영스타운의 흥망성쇠 속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며 거듭나는 태미 토머스, 워싱턴의 정치세계에 인생을 걸었다가 좌절하는 제프 코너턴이다. 이들의 삶은 단순한 낙관주의나 비관주의의 틀을 넘어서 그 자체로 미국의 입체적인 파노라마가 된다. 이들의 생존은 기업주와 노조의 갈등, 노조의 변질, 마약과 이권 다툼, 살인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슬럼가, 이런 환경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지역사회 조직화운동, 월가와 백악관, 의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주류사회의 고삐 풀린 모습, 기업과 로비스트의 혼탁한 세계, 권력에 부가 더해지고 권력은 다시 부를 늘리는 구조에서 펼쳐진다. 또 세계의 수도라고 자처하는 워싱턴과 세계 금융의 중심이라는 뉴욕은 ‘경영대학원이나 법학대학원에서 배우고 곧이곧대로 믿은 법과 규칙, 제도적인 기준이 내팽개쳐지는’ 세계로 드러난다. 이런 사회구조는 미국의 엘리트 계층은 노동계층 문제에 대한 답이 없다는 인식과 궤도를 같이한다. 또 그래니를 비롯한 태미 집안 할머니들의 근면하고 책임을 다하는 미국 빈민계급의 삶은 여성으로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오프라 윈프리의 가려진 모습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미국의 성공과 실패를 대표하는 실리콘밸리와 탬파 시의 실태도 집중적으로 조명된다. 피터 틸을 통해 바라본 실리콘밸리 신화와 그 본질, 페이팔을 비롯한 인터넷 기업의 흥망,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의 세계와 마크 주커버그의 면모, 자유지상주의자로서 낡은 제도를 거부하는 억만장자의 세계는 미국 사회가 제시하는 미래이자 희망인 동시에 그 무대에서 조명되는 모순의 공간이며, 왜곡된 미국의 꿈이기도 하다. 플로리다 탬파의 미친 듯한 확장과 몰락, 성장기제라는 만능 해결사의 결말, 난민과 빈곤계층만 양산한 투기산업, 주택경기의 종말, 개발업자와 감독기관의 결탁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많은 군상들, 서브프라임 모기지 열풍 속에서 자행되는 다양한 사기 수법, 한국인 소니 킴을 고리로 한 모기지 사기의 커넥션은 워싱턴의 주류사회와 금융위기와 직결되는 문제다. 금권정치가 지배하는 미국 정계의 적나라한 모습은 임대 트레일러 주택을 전전하는 빈곤층의 밑바닥 생활이나 분노한 시민들의 월가 점령운동과 분명한 연결고리가 있음이 밝혀진다.
이 밖에 [미국, 파티는 끝났다]에서 기술되는 지난 40년간의 미국의 모습을 몇 가지 더 예로 들자면 다음과 같다.

● ‘깅리치 혁명’으로 대변되는 미국 정치의 광기와 뉴트 깅리치의 일그러진 생애.
● 온갖 탐욕이 난무하며 미국 사회의 모순 자체가 되어버린 월스트리트.
● 술꾼이자 작가인 레이먼드 카버의 고달픈 생활(미국 소설에서 진지하게 취급되지 않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애정)과 1960~1970년대 사회적 사실의 왜곡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미국 문학의 흐름.
● 월마트의 창립자 샘 월튼과 값싼 물건의 전략이 갖는 의미. ‘언제나 싼값’이라는 구호의 월마트와 사회적 부작용.
● 명령과 규율의 체계를 회복한 제도사회의 달인으로서 대통령보다 인기가 더 높던 콜린 파월이 말년에 주류사회에서 고립되는 모습.
● 조용한 추진력으로 미국에 장기적인 성장을 안겨주었다는 평가를 받는 로버트 루빈(루비노믹스)의 실체. 글래스-스티걸 법의 폐지에 따른 혼란과 그 책임 소재. 금융위기 이후 큰돈을 벌고 사라진 그의 루비노믹스는 결국 큰 변화를 못 일으켰다는 평가.
● 신선한 재료만 쓴다는 셰 파니스 식당의 앨리스 워터스. 자유연애와 마리화나, 코카인이 일상화된 식당. 저소득층의 패스트푸드 문화와 청정음식 문화라는 양극화의 또 다른 단면.
● 마약과 랩으로 대변되는 제이 지. 아메리칸 드림의 극단적 실현.
● 진실이나 객관성과는 무관하게 흥미 위주로 흐르는 언론과 인터넷 매체. 극우파 방송인 글렌 벡의 성공과 신종 디지털 미디어의 귀재 앤드류 브라이트바트의 종말.

이 책은 수백 시간에 걸친 인터뷰와 현장 답사를 기초로 쓴 논픽션이고 해당 인물들의 투쟁 역정이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돋보이지만, 조지 패커 자신이 밝히듯 미국의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존 도스 패소스John Dos Passos의 3부작 소설 [미국U.S.A]의 문학적 형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생존방식을 증언하는 현대 미국인들의 삶을 개별 몽타주 형식으로 조명하는 이 책은 인터뷰의 대화체와 전지적 시점의 사실적 서술이 결합해 미국의 정치·사회적 현실과 민중의 삶을 현장에서 보듯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 글 중간중간에 연도별로 신문 헤드라인과 유명한 연설문, 광고 카피, 노랫말 등을 콜라주 기법으로 소개하는 형식을 보면 도스 패소스의 [맨해튼 트랜스퍼Manhattan Transfer]를 연상시킨다. 저널리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는 이런 진실에 기초한 소재와 혁신적 형식을 결합한 서술기법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년간 개인의 삶이 어떤 조건과 현실에서 현재의 형태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는가? 저자는 사실을 추적하고 있는 그대로 그 자랑스럽지 못한 진실의 가려진 부분을 노출시킬 뿐, 결론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아메리칸 드림의 허와 실을 파헤치는 가운데 기회의 땅 미국은 청교도적 이상이 대량생산 및 대량소비와 왜곡된 형태로 혼재하는 사회임이 드러난다. 동시에 밑바닥 생활을 하는 대중의 마음속에서 한 가닥 희망의 빛이 비치기도 한다. 인물의 발언을 통해 드러나는 미국 사회의 한 단면은 어쩌면 저자가 간접적으로 내리고 싶은 결론의 하나인지도 모른다.

“인간의 본성이야 변함없지만, 돈의 위력이 왜곡과 과장 효과를 일으키면 그것은 인간의 행동을 천 갈래의 다양한 모습으로 타락시킨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1978
딘 프라이스
뉴트 깅리치의 전면전
제프 코너턴
1984
태미 토머스
오프라 윈프리의 본모습
제프 코너턴
1987
장인, 레이먼드 카버
딘 프라이스
태미 토머스
미스터 샘, 샘 월턴
1994
제프 코너턴
실리콘밸리
1999
딘 프라이스
태미 토머스
2003
제도사회의 인물 (1) 콜린 파월
제프 코너턴

제2부

딘 프라이스
무의 여왕, 앨리스 워터스
탬파
실리콘밸리
2008
제도사회의 인물 (2) 로버트 루빈
제프 코너턴
태미 토머스
딘 프라이스
그냥 사업일 뿐, 제이지
탬파

제3부

제프 코너턴
2010
시민 기자, 앤드루 브라이트바트
탬파
딘 프라이스
태미 토머스
탬파
대초원의 대중주의자, 엘리자베스 워런
월스트리트
2012
실리콘밸리
제프 코너턴
탬파
태미 토머스
딘 프라이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미리보기

언제 고삐가 풀리기 시작했는지, 언제 미국인을 하나로 탄탄하게 묶어주던 끈이 힘을 잃고 풀리기 시작했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모든 대변화가 그렇듯이 수많은 시기에 걸쳐 수많은 형태로 고삐가 풀렸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나라가, 전과 똑같은 그 나라가 역사의 경례를 넘어서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_「프롤로그」

지은이/옮긴이

지은이

조지 패커George Packer

예일대를 졸업한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소설가, 극작가다. 에세이와 칼럼을 『보스턴리뷰』 『뉴욕타임스』 등 유력지에 실어오다가 『뉴요커』의 전속 작가로 미국의 대외정책에 관한 칼럼 등을 기고하고 있다. 토고에서 평화유지군으로 복무하기도 한 그는 2003년 평범한 이라크인들을 광범위하게 인터뷰하며 이라크 전쟁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 『암살자들의 문: 이라크의 미국Assassins’ Gate: America in Iraq』으로 ‘뉴욕타임스 북 리뷰’가 선정한 2005년 10대 최우수 도서에 오르고 헬렌 번스타인 뉴욕공공도서상을 받았다. 이 밖에 논픽션 작품으로 2001년 로버트 케네디 도서상을 받은 『진보의 피Blood of the Liberals』와 『기다리는 마을The Village of Waiting』이 있다. 두 권의 소설 『반쪽이The Half Man』와 『센트럴 스퀘어』의 작가다. 희곡 『배신Betrayed』 은 2008년 브로드웨이에서 5개월간 연속 공연을 기록했고 루실 로르텔 연극상을 수상했다. 최근작으로는 『흥미로운 시간: 험난한 10년의 기록Interesting Times: Writings from a Turbulent Decade』이 있다.

고삐 풀린 미국의 불평등 자본주의를 소설처럼 써내려간 『미국, 파티는 끝났다』로 2013년 전미도서상(논픽션 부문) 수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 아마존 올해의 책, 『워싱턴포스트』 최고의 폴리티컬 북,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논픽션 책, 『커커스 리뷰』 올해의 논픽션에 선정되었으며, 아마존에서 600개에 육박하는 독자 서평을 받으며 크나큰 호응을 얻고 미국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올바른’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포르투갈 등에서 출간되었다.

 

옮긴이

박병화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과정을 수학했다. 고려대와 건국대에서 독문학을 강의했고,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일하며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공정사회란 무엇인가』 『생각의 역습』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유럽의 명문서점』 『소설의 이론』 『최고들이 사는 법』 『하버드 글쓰기 강의』 『자연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석기시대 인간처럼 건강하게』 『슬로우』 『단 한 줄의 역사』 『마야의 달력』 『천국의 저녁식사』 『십자가에 매달린 원숭이』 『두려움 없는 미래』 『에바 브라운, 히틀러의 거울』 『의사의 한마디가 병을 부른다』 등이 있다.

추천의 글

“슬픔과, 분노와, 측은지심이 윙윙거린다. 저자는 존 스타인벡 소설에 맞먹는 논픽션 걸작을 선물했다.”

_『뉴욕타임스』

 

“국가의 상태를 어둡게 표현하는 저자의 기법은 고통스럽지만 진실을 느끼게 해준다. 그는 잘못된 희망이나 할리우드식 결말을 제시하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과 민중의 마음속에서 힘을 발견한다.”

_『워싱턴 포스트』

 

“울적하고 심란하고 흥미진진한 최근의 미국 역사를 서사시적으로 다뤘다. 사회제도에 의해 실패하고 거대한 금융자본의 폭력에 내팽겨진 고립된 영혼들의 고독감이 당신의 피부 속으로 스멀스멀 스며들 것이다.”

_『가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