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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의 시 망가진 장난감에게 바치는 엘레지
  • 지은이 | 프란체스코 마르치울리아노
  • 옮긴이 | 김미진
  • 발행일 | 2016년 07월 25일
  • 쪽   수 | 148p
  • 책   값 | 12,000 원
  • 판   형 | 128*170
  • ISBN  | 9788967353537
책소개 목차 미리보기 지은이/옮긴이 추천의 글
책소개

아마존 독자 서평 1340개, 평균 별점 4.6점

“반신반의했다. 열어보기 전까진.”
“올해 최고로 재밌는 책.”
“받자마자 다 읽어버렸다.”
“두 권 사서 어머니의 날에 선물했는데, 양어머니와 친어머니 모두 좋아했다.”
“아내에게 최고의 선물.””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
“정말이지 웃기다! 고양이가 말하려고 하는 모든 것에 대한 빵빵 터지는 안내서.”
“이 책의 거의 모든 시는 우리 고양이가 쓴 시일 수도 있었다.”

고양이들이 드디어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시詩로. 내 키보드에 오줌을 누는 고양이, 옷장 침대 의자 세면대 냉장고 가리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골아떨어지다가도 새벽이면 우다다로 내 잠을 깨우는 고양이, 캣닙의 마약에 취한 고양이, 분명 내 말을 다 듣는 것 같은데 못 들은 척 딴청 하는 고양이, 영원히 함께할 것처럼 내 무릎에 식빵 자세를 하고 앉아 있다가도 풀썩 일어나 떠나버리는 고양이, 매일 아침 고롱고롱 소리를 내며 대단한 선물이라도 준비한 것처럼 내 잠을 깨우는 고양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순간, 고양이는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 이 책은 고양이의 시선, 고양이의 언어로 써내려간 70여 편의 시와 그 시가 쓰이는 순간을 포착한 70여 장의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감히 어떻게 우리 둘의 보금자리에 다른 고양이 냄새를 풍기면서 돌아올 수 있지?”

“그러니까 네가 아직 애인이 없는 거야.”

“수백 년 동안 날 쓰다듬어도 좋아…… 우리 좀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아.”

“‘님’ 자를 붙여. 그럼 내가 바로 돌아볼게.”

“대체 인간들은 왜 도자기를 사는 거야?”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응? 왜 안 웃지? 후……”

“나는 지적이야. 난 매력 있어. 나는 강해. (…) 나는 희망의 신호야. 나는 고양이야.”

“내가 네 말에 따르는 존재가 아니라 너와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그때,
나는 당당히 일어서서 너에게 요구하겠어. ‘침대 밑에 들어간 내 쥐돌이 좀 꺼내줄래?’”

 

저자 프란체스코 마르치울리아노는 전 세계에 연재된 유명 코믹스트립과 코미디 프로그램, 프린지 페스티벌 희극을 쓴 잘 나가는 코미디 작가였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러나 동거묘 보리스, 나타샤와의 추억을 담은 첫 책 [고양이의 시]가 출간되고는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사랑스런 고양이 보리스, 나타샤와 함께 산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출간되자 ‘고양이의 시’가 그 명성을 압도했고, 그는 고양이 대변인이자 고양이 애호가들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다수 매체에서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고, 고양이 마니아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 [넌 더 자야 돼You Need More Sleep] [미안해, 네 침대 위에 토를 했어Sorry I Barfed on Your Bed] [엄마를 주무르다I Knead My Mommy] 등의 고양이 시리즈로 이어졌다. 전 세계 많은 팬의 성원으로 새로운 고양이들의 시를 담은 두 번째 시집이 2016년 여름 출간되기도 했다. 마르치울리아노 특유의 유머 감각을 고양이의 일거수일투족에 녹여낸 ‘고양이의 시’ 한 편 한 편은 전 세계 고양이 동거인과 고양이 마니아를 뒤집어지게 만들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사진, 동영상 등 팬덤 콘텐트들이 업로드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가족

놀이
존재

옮긴이의 말

미리보기

네 코를 핥는다
네 코를 또 핥는다
너의 눈꺼풀을 발톱으로 살짝 긁어본다
오, 일어났어? 나 밥 좀 줘

_「네 코를 핥는다」

 

이건 내 의자야
이건 내 소파야
저건 내 침대야
저건 내 벤치야
그것도 내 의자야
그것도 내 안락의자야
걔네는 내 스툴이야
걔들은 내 러그야
여기저기 다 내가 잠 잘 곳이란 말이야
넌 그냥 호텔 방을 잡는 게 나을지도 몰라

_「내 의자」

 

목을 핥고, 가슴을 핥고
등도 핥고, 최고로 멋지게 보여야지
앞발도 핥아, 세수를 해야 하니까
다리를 뻗어 올려 중요한 곳도 핥고
꼬리도 핥고, 배도 핥고
등을 핥고, 음, 여기는 이미 했나?
혹시 했나 싶지만, 꼬리도 한 번 더 핥고
뭔 상관이야, 네 번 핥지 뭐

_「그루밍」

 

오전 8시, 휴식 시간
오전 10시, 쉬는 시간
정오, 점심시간
오후 3시, 낮잠 시간
오후 6시, 재충전 시간
오후 9시, 취침 시간
자정, 잠깐 눈 좀 붙일 시간
새벽 4시, 네 침실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소리를 지를 시간

_「바쁘다 바빠」

지은이/옮긴이

지은이

프란체스코 마르치울리아노Francesco Marciuliano

미국 전역의 신문과 세계 각국의 언론 매체 등 700여 곳에서 연재된 유명 코믹스트립 「샐리 포스Sally Forth」 및 웹툰 「미디엄 라지」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에미상을 수상한 「시모어의 놀이집SeeMore’s Playhouse」의 메인 작가로 일했으며, 미국의 뉴스 패러디 쇼 「어니언 뉴스 네트워크Onion News Network」를 비롯해 「스모시Smosh」 「맥스위니스McSweeney’s」 등 여러 코미디 프로그램의 작가로 활동했고, 뉴욕 프린지 페스티벌에 연극작품으로 참여하기도 한 잘나가는 코미디 작가였다. 그러나 동거묘 보리스, 나타샤와의 추억을 담은 첫 책 『고양이의 시: 망가진 장난감에게 바치는 엘레지I Could Pee on This』가 출간되고는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사랑스런 고양이 보리스, 나타샤와 함께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출간되자 ‘고양이의 시’가 그 명성을 압도했고, 그는 고양이 대변인이자 고양이 애호가들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고양이의 시』 『고양이의 시 vol. 2: 인간들, 힘내I Could Pee on This, Too』를 비롯해 『엄마를 꾹꾹 반죽한다네I Knead My Mommy』 『넌 더 자야 돼You Need More Sleep』 『이걸 물어뜯을래I Could Chew on This』 등 고양이와 개를 화자로 한 여러 풍자 시집을 펴냈다.

 

옮긴이

김미진

미국 패서디나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CCD을 졸업했다. 재외동포를 위한 통번역 봉사를 비롯, 방송 영상 번역 등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고양이의 시』를 비롯해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 『독에 관한 50가지 궁금증』 『기후에 관한 50가지 궁금증』 『속옷에 관한 50가지 궁금증』 『아주 특별한 너를 위하여』 등이 있다. 2006년 고양이 은비를 가족으로 맞아들이면서부터 유기동물과 길고양이를 돌보기 시작해, 십여 년간 수백 마리의 고양이를 만나 가족을 찾아주었다. 지금은 남편과 두 아들, 여섯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며 블로그 ‘모눈종이의 지붕 밑 다락방http://blog.naver.com/2eternity’을 운영하고 있다.

추천의 글

“보아도 보아도 질리지 않는 황홀한 피조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는, 어떤 말썽을 부려도 담쏙 끌어안고 뽀뽀해주고 싶은,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듯한 생명체가 고양이다. 집안에 고양이가 있으면 어찌나 웃을 일이 많은지! 고양이가 화자가 되어, 사람과 한집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풍부한 위트로 그린 시 한 편 한 편의 상황이 눈에 선하며 마음을 간질거리게 한다. 시인은 분명 고양이를 매우 매우 사랑하고, 무척 잘 아는 사람이다. 옮긴이는 많은 고양이 반려인과 캣맘에게 즐거운 교감과 위로, 때로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블로그 ‘모눈종이의 지붕 밑 다락방’ 운영자이기도 한데, 사랑에 찬 그의 감각적인 번역이 시의 말맛을 한층 돋운다.”

_황인숙, 시인

 

“게으름과 뻔뻔함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도, 고양이의 언어가 되면 더없이 사랑스러운 말이 되어버린다. ‘물론 너를 사랑하긴 하지만, 나를 더 사랑해’라는 그들의 새침함이 어찌나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가오는지! 바쁘게 바르게 살자 결심하는 인간에게 콧방귀를 뀌며, 고양이가 끊임없이 전하고자 했던 ‘세상의 이치’를 담았다.”

_봉현,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이상하고, 사랑스럽고, 때로는 도도한 우리의 친구 고양이의 마음을 완벽하게 포착해냈다.”

_『테일스 매거진』

 

“프란체스코 마르치울리아노가 끝내주게 재미있는 작은 책에 고양이의 시를 엮어냈다. 죽은 생쥐로 사랑을 표현하는 고양이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치워버리는 고양이까지, 색색의 표현으로 고양이들이 자신의 천재성과 마음 씀을 드러냈다.”

_『셸프 어웨어너스』

 

“고양이가 쓴 시? 정말로? 그렇다. 『고양이의 시』는 일단 펼치면 악마의 작은 책처럼 빠져든다.
고양이와 살아보았거나, 그들의 엉뚱한 매력과 끊임없이 털을 핥아대며 무아지경에 빠지는 모습을 아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조리 할퀴며 책상에서, 책상으로, 이곳 『덴버 포스트』의 데스크까지 왔다. 가족, 일, 놀이, 존재라는 네 장의 캣-에고리(카테고리)로, 프란체스코 마르치울리아노(코믹스트립 『샐리 포스』를 쓴 바로 그)는 고양이에게 모든 욕망과 갈등, 통찰을 이야기할 목소리를 주었다. 당신이 나간 사이 그들이 와인 잔에 발을 푹 담그고 있는 이유까지 말이다.”

_『덴버 포스트』

 

“『네 무릎 위에 있는 건 누구지』『툭』 『무릎을 꿇으라』 같은 시로, 이 별스런 책은 다른 시들을 좀 더 읽어보기로 한 사람들을 엉뚱하게, 또 빵 터지게 만들 것이다.”

_『트렌드 헌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