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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방제국의 수도 서양인의 눈에 비친 베이징
  • 지은이 | 뤼차오
  • 옮긴이 | 이승희
  • 발행일 | 2018년 02월 28일
  • 쪽   수 | 352p
  • 책   값 | 18,000 원
  • 판   형 | 148*220
  • ISBN  | 9788967354916
책소개 목차 미리보기 지은이/옮긴이
책소개

중세의 여행가, 상인, 선교사로부터 근대의 작가들까지
제국의 수도 베이징을 찾아 떠난 이들의 기록을 만나다!

20세기의 가장 지적인 작가로 불리는 빅토르 스갈랑
서른의 나이에 중국 방방곡곡을 여행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이들이 찾은 진정한 중국은 어디에 있었을까?

 

8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이징은 중국의 장구한 역사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오늘날까지 도도한 황허강의 물줄기처럼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서양인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받아들여지고 해석되어왔을까? 그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중국 내외의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력을 기울여 베이징의 재현된 이미지를 천착한다. 베이징을 서구 세계에 처음으로 소개한 마르코 폴로에서부터 일본 작가 다케나카 겐이치竹中憲一까지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물론 조선의 선비들과 근현대 한국 지식인들의 베이징 이야기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베이징은 상하이와 함께 근대 중국 신문화 운동의 중심지였다. 혁명의 도시이자 계몽의 도시다. 역자는 ‘국민당 도시’인 난징에서 ‘마오쩌둥 문예사상’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공산당 수도’라고 할 수 있는 베이징을 이야기한 이 책을 번역했다. 이 책을 통해 베이징(베이핑, 옌징, 대도, 칸발릭 등 그 명칭이 무엇이든)의 과거사를 되돌아 볼 수 있으며 이방인들이 베이징을 어떻게 상상하고, 규정하고, 두려워하고, 부러워하고 때론 몽환적이고 환상적이며 허구적인 것들로 채워 갔으며 때론 비교적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베이징을 그려냈는지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베이징은 항구다”(베이컨)라거나 “중국 황제의 상징은 사자(용이 아니라)다”와 같은 표현들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제 1 장|중세 말기 ‘제왕의 도시’
제1절 칸발릭: 베이징 이미지의 기원
제2절 마르코 폴로의 발견
제3절 칸발릭에 가서 영혼을 구원하다
제4절 대칸의 ‘황금성’
제5절 세속적 욕망의 헤테로토피아

제 2 장|천국의 가장자리
제1절 대도·베이핑·베이징
제2절 ‘천성’에 관한 새로운 소식
제3절 베이징에 대한 지리학적 상상
제4절 오독된 제국

제 3 장|예수회 수사와 ‘희망의 도시’
제1절 예수회 수사 마테오리치의 ‘광야복음曠野福音’
제2절 기독교의 ‘희망의 도시’
제3절성스러운 도시의 현명한 군주
제4절 베이징에 관한 다른 목소리

제 4 장|동방의 바빌론
제1절 사절단의 새로운 발견
제2절 환상의 연속
제3절 어두운 동방의 타락
제4절 경자년의 난과 ‘베이징의 종말’

제 5 장|마음속 공간의 은유
제1절 경성의 서양 은둔자
제2절 고도古都의 여운
제3절 상상 속의 공간
제4절 명성과 유감
제5절 헤다 모리슨의 렌즈에 포착된 고도 생활의 백태

제 6 장|현대의 베이징
제1절 새것과 낡은 것의 교체
제2절 상심의 도시: 회색 기억
제3절 개혁개방 후의 수도 베이징
제4절 베이징과 올림픽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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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먼저 홍콩에 갔는데 이 도시는 영국 스타일이라 내가 찾고 싶었던 곳이 아니었다. 그다음에 도착한 상하이는 미국 양식이었다. 그리고 창장강을 따라 한구에 이르니 드디어 중국에 도착한 줄 알앗는데, 언덕에 잇는 건물들은 낯익은 독일이나 영국의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베이징행 기차를 타고 30시간이나 걸려 드디어 내가 원했던 곳에 도착했다. 베이징이야말로 진짜 중국이다. 중국의 모든 문화가 여기에 응축 되어 있었다. _「서론」

지은이/옮긴이

지은이

뤼차오呂超

장쑤성 쉬저우徐州에서 태어났다. 문학박사. 2018년 현재 톈진사범대학 문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비교문학, 중서中西 문학.문화 교류 등이다. 문학 작품을 통한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 연구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왔다. 서양 문화에 비친 베이징의 이미지를 방대한 문헌을 통해 밝혀낸 이 책 『동방제국의 수도』 외에 주요 논문으로 「헤테로피아로서의 제국의 수도 베이징: 프랑스 작가 스갈랑의 『르네 레이스』를 중심으로」 「헤테로토피아로서의 현대 상하이: 앙드레 말로, 요코미쓰 리이치의 장편소설 속 상하이」 「천국의 요충지: 근대 톈진 문화 속의 외래적인 요소들」 등이 있다.

 

옮긴이

이승희

충남 천안 출생. 중국 난징대학南京大學에서 ‘마오쩌둥의 문예사상 연구’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 현재 극동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중국 인터넷 문학의 특질 中國網絡文學的特質」 등이 있다. 저서로는 『韓國人視野的毛澤東文藝思想』 『시사생활한자』 『좋은 중국 말 나쁜 중국 말 신기한 중국 말』(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인지미학』(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