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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돈에서 질서로 중국 상고시대 지리사상사 탐구
  • 지은이 | 탕샤오펑
  • 옮긴이 | 김윤자
  • 발행일 | 2015년 11월 09일
  • 쪽   수 | 584p
  • 책   값 | 28,000 원
  • 판   형 | 150*225
  • ISBN  | 9788967352660
책소개 목차 미리보기 지은이/옮긴이
책소개

중국 고대 지리 개념 변화를 ‘혼돈-질서’라는 핵심개념을 통해 탐구한 이론서. 하늘과 인간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인 ‘혼돈’에서부터 하늘과 인간이 분리되어 비로소 인간을 중심으로 한 지리사상이 정립되는 ‘질서’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왕조의 지리학’으로 종합해 서술한다. 물리적 현실을 기록하는 지리(학)에 사상과 이론을 결합시켜 지리(학)에 내포된 인문학적 의미를 밝혀내기 위해 비서양의 학문적 틀과 개념으로 ‘천하’ ‘사방’ 등 중국의 독자적인 지리 개념에 담긴 의미와 역사를 추적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제1장 중국 고대 개벽신화
중국 고대의 개벽신화
반고盤古와 여와女媧
그 밖의 전설
개벽신화와 지리사상

제2장 세상을 구하는 영웅과 천지창조 사상
상고 시대의 천재지변과 세상을 구하는 영웅
재이災異와 덕행
성인의 천지창조 사상
재해: 환경관의 영원한 주제
“사물을 갖추어 사용하는備物致用” 환경관

제3장 우주관: 신화에서 철학까지 
도가의 우주발생론
도가 우주발생론의 의의
도가 세계관의 지리학적 의의
도가와 유가의 지리관 비교 몇 가지

제4장 신석기시대 세계 질서 관념의 증거 
‘중심’ 관념의 초기형태
축선軸線과 대칭
추상적 공간의 방위관
도형숫자

제5장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 : 천하 질서의 큰 틀 
천지의 축
둥근 것은 위에, 네모난 것은 아래에
땅의 도는 네모나다
바다를 바라보며 탄식하다

제6장 분야이론: 천명의 구역화 
점성과 분야
일행 선사의 천하의 산하는 둘로 경계진다는 설

제7장 하늘과 땅의 통함을 끊다 : 지리사상 흐름의 독립 
전욱顓頊의 종교개혁
천지 대질서의 분열
신이 지키는 나라와 사직이 지키는 나라
험한 것의 때와 쓰임이 크다
『산경山經』과 「우공」

제8장 갑골문에 보이는 국가 정치적 공간 질서의 예비적 형성
‘사방위’ 질서의 보편성(명확한 5방위의 관념)
‘중심’의 유일성(및 5방위 강역 구조)
광활하고 복잡한 정치적 공간
외복 지역 점령의 합리성
제8장에서 인용한 갑골문자 수록 서명書名 대조표

제9장 망망한 우禹의 발자취, 구주를 구획하다 : 경전經典적 향토의식의 탄생 
화華와 이夷 지역의 구분
망망한 우의 발자취
구주의 구획
문화 중국의 형성
중국을 엮는 오악五岳

미리보기

지리지식의 폭이 다르면 형성되는 지리관ㄴ졈도 다르게 됟나. 중국 고대의 ‘천하’ ‘사해의 안’ 등의 생각은 물론 강역이 상당한 규모에 이른 뒤에야 나타난 관념이다. 산맥·하천·들판 등 전체적인 자연지리의 지식이 없다면 ‘만리강산’이라는 거시적인 개념으로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문지리지식도 마찬가지다. 「우공」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각지의 공납과 세금에 대한 상황은 경제 지리지식이다. 뿐만 아니라 「우공」은 이를 개괄해, “500리로 전복을 삼았는데, 100리까지는 이삭과 줄기가 달린 고물을 바치고, 200리까지는 이삭을 바치고, 300리까지는 곡물을 바치고, 400리까지는 현미를 바치고, 500리까지는 맥미를 바친다”라고 했다. 이는 관념의 형식적인 의미일 뿐, 현실적으로 어찌 이처럼 정연한 지리등급이 있겠는가. 「우공」에 현실적인 묘사도 있으나, 이것도 종종 관념으로 격상되었다. 이런 관념들은 중요한 가치의 경향을 반영하고 있는데, 그 영향은 깊고 커서 매우 중요하다. (…) 유가는 질서를 중시하며 그 세계관은 사람이 중심이다. 유가의 세계질서도 사람을 중심으로 삼는데, 구체적으로 왕조가 그 중심이 된다. 중국 고대사 중, 주에서 진·한에 이르는 시기는 문명의 기초와 기본 문화의 면모 및 정치적 특색을 세운 시대다. 중국 고대지리학의 주류가 되는 사상과 학문의 특성도 이 시대에 형성되었다. 당시 지리학의 전개는 그 위대한 시대의 한 구성 요소로, 그 시대에 만들어지고 그 시대를 위해 공헌했다고도 할 수 있다. 유가 사상은 그 시대의 중요한 이데올로기이며, 유가의 세계관과 왕조관 속에는 중요한 지리사상을 포함하고 있다. _「서론」

지은이/옮긴이

지은이

탕샤오펑唐曉峰

 

옮긴이

김윤자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사회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신대학교 국제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더불어 행복한 민주공화국』(공저, 2012),『경제학자, 교육혁신을 말하다』(공저, 2011), 『자본주의, 빛과 그림자』(2009),『한국경제?세계화, 구조조정, 양극화를 넘어』(공저, 2005) 등이 있고, 역서로『성장의 정치경제학』,『역사과학의 기초범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