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 루퍼트 머독 미디어로 세계를 선동한 권력욕의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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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프롤로그
제1장 십자군 운동을 벌이는 기업
제2장 아웃사이더
제3장 레이건 혁명의 바리케이드
제4장 영국 기득권에 쳐들어가기
제5장 통념에 대한 저항
제6장 자유주의 앞지르기
제7장 태양왕의 통치
제8장 바그다드로 가는 길
제9장 기후변화에 대한 헛된 선언
에필로그
주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맥나이트의 책은 뛰어난 통찰력으로 머독 미디어 제국의 이데올로기적 스타일을 분석한다. 어떤 측면에서 보더라도 루퍼트 머독이 독창적 사유자가 아님은 분명하다. 하지만 글로벌 미디어를 사용해 시장 근본주의적 가치와 미국의 헤게모니를 영어권 세계에 전파는 데 있어 매우 뛰어난 수완을 보였다. 그는 정부의 조지고가 해산에 영향을 미치는 막강한 언론과 어마어마한 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명의 반기득권적 반항아를 자처했다. 맥나이트는 그런 그의 면모에 대한 심리적 단서를 제공한다. 레이건과 대처 시대 이전만 하더라도 머독이 적대해온 ‘기득권층’은 오래된 권력 계급이었다. 하지만 그 시대 이후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이라 불리는 저항적이고 반서구적인 가치를 가진 ‘자유주의 엘리트’가 머독의 세계관 안에서 새로운 기득권층으로 자리 잡았다. _「서문」
지은이
데이비드 맥나이트David McKnight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미디어예술학부 부교수.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호주 국영 ABC TV의 시사프로그램 ‘포 코너스Four Corners’의 기자를 역임한 그는 정치, 역사, 저널리즘, 미디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에 관해 글을 써왔다. 『호주의 스파이들과 그들의 비밀들Australia’s Spies and Their Secrets』(1994)과 『첩보활동과 냉전의 뿌리Espionage and the Roots of the Cold War』(2002)가 냉전사가로서 맥나이트의 역량을 보여주는 저술들이라면, 『우익과 좌익을 넘어서: 새 정치와 문화전쟁Beyond Right and Left: New Politics and the Culture War』(2005)과 이 책 『루퍼트 머독: 미디어로 세계를 선동한 권력욕의 화신Rupert Murdoch: An Investigation of Political Power』(2012)은 새로운 진보정치의 비전과 신보수주의의 실패에 대한 보고서다. 이외에도 디지털 시대에 신문이 처한 위기를 다룬 『바이트 속도의 저널리즘Journalism at the Speed of Bytes』(공저, 2012), 호주의 석탄 산업과 기후변화 문제를 다룬 『거대한 석탄: 호주의 가장 지저분한 습관Big Coal: Australia’s Dirtiest Habit』(공저, 2013)을 저술했다.
옮긴이
안성용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영화와 미디어 이론을 공부했다. 「인지기계: 영화이론과 지각의 문제틀」(2011), 「영화적 서사와 이미지경제의 역사적 관계에 대하여」(2012), ‘Cinematic Innervation: the intuitive form of perception in the distracted perceptual field’(2013), 「뉴미디어의 정치경제학」(2013) 등 네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저널에 게재했다. 현재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커뮤니케이션 리서치 연구소ICR에서 박사과정 중이다.
“머독의 지배에 대한 대담하고 값진 해부이자 기록.” _『가디언』
“자신의 미디어 권력을 정치적 어젠다의 전파를 위해 사용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한 명의 강경한 우익이 머독의 ‘진짜’ 모습임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례를 제시한다.” _『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 서풀먼트』
“맥나이트는 루퍼트 머독이 레이건 민주당원들과 마거릿 대처가 10년 혹은 그 이상 정권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 포퓰리즘적 보수주의의 창시자였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_『드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