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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이란 무엇인가 아름답고 위대한 본성의 체현
  • 지은이 | 황금중
  • 옮긴이 |
  • 발행일 | 2014년 12월 29일
  • 쪽   수 | 200p
  • 책   값 | 15,000 원
  • 판   형 | 155*215
  • ISBN  | 9788967351724
책소개 목차 미리보기 지은이/옮긴이
책소개

배우고 때마다 익혀가니 기쁘지 아니한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하고 사색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사색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논어] [위정](2-15)

배우는 사람이 공부하는 것은 연단煙丹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으니, 반드시 먼저 100여 근의 숯불로 한꺼번에 달구고 나서 바야흐로 약한 불로써 잘 달여 완성할 수 있다. 요즘 사람들은 100여 근의 숯불로 달구지도 않고 바로 약한 불로 달이려고 하니, 어떻게 이룰 수 있겠는가?
[주자어류] [학2·총론위학지방](8-66)

“글을 쓰는 도중에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내가 무엇보다 익숙하고 그래서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주자의 학론이 이상하리만치 글로 풀어내기 어려웠던 점이 그것이었다. 처음에는, 이미 머릿속에는 주자의 학론에 대한 정형화된 나만의 인식의 틀이 있었고 그것을 글로 옮기기만 하면 될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종의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등 뒤를 잡아끌며 나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한동안 왜 이럴까, 왜 이럴까, 당황하며 안절부절했다. 그런데 석연치 않은 느낌의 정체는 필자가 마음을 비우고 주자의 학론을 다시 천천히 돌아보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주자는 자신의 학론 및 독서론을 통해, 배우는 자 자신의 견해를 앞세우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서 보다 투명하고 열린 관점으로 익숙하게 읽어가는 공부, 하나하나 자기 체험에서 이해하는 공부, 큰 진리에 대한 지향성은 놓치지 않되 일상의 평이한 실천과 평이한 언어로 담아낼 수 있는 공부를 주장한다. 그런데 나는 주자가 제안하는 이와 같은 공부 자세와는 적지 않게 동떨어진 태도, 즉 어설픈 선입견을 관철해서 쉽게 정리하려 들고, 또한 평이하기보다는 고원한 언어를 주로해서 설명해보려는 태도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본성 체현體現’으로서의 유교의 학

1장 유교의 학론學論, 그 전개와 전망

1. 유교의 ‘학學’과 현대의 ‘배움’, 그 거리 따져보기
2. 공자의 학
3. 맹자의 학
4. 주자의 학
5. ‘본성 체현體現’으로서의 배움, 지금 가능한가?

2장 원전으로 본 유교의 학론學論

미리보기

“글을 쓰는 도중에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내가 무엇보다 익숙하고 그래서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주자의 학론이 이상하리만치 글로 풀어내기 어려웠던 점이 그것이었다. 처음에는, 이미 머릿속에는 주자의 학론에 대한 정현화된 나만의 인식의 틀이 있었고 그것을 글로 옮기기만 하면 될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종의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등 뒤에서 잡아끌며 나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한동안 왜 이럴까, 왜 이럴까, 당황하며 안절부절했다. 그런데 석연치 찮은 느낌의 정체는 필자가 마음을 비우고 주자의 학론을 다시 천천히 돌아보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주자는 자신의 학론 및 독서론을 통해, 배우는 자 자신의 견해를 앞세우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서 보다 투명하고 열린 관점으로 익숙하게 읽어가는 공부, 하나하나 자기 체험에서 이해하는 공부, 큰 진리에 대한 지향성은 놓치지 않되 일상의 평이한 실천과 평이한 언어로 담아낼 수 있는 공부를 주장한다. 그런데 나는 주자가 제안하는 이와 같은 공부 자세와는 적지 않게 동떨어진 태도, 즉 어설픈 선입견을 관철해서 쉽게 정리하려 드록, 또한 평이하기 보다는 고원한 언어를 주로해서 설명해보려는 태도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_「책머리에」

지은이/옮긴이

지은이

황금중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거쳐 교육사·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철학, 교육사, 마음교육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교육사학회의 편집위원장과 학회장을 역임했고 한국교육철학(학)회의 이사로도 활동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