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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는 세계다
  • 지은이 | 왕후이
  • 옮긴이 | 송인재
  • 발행일 | 2011년 10월 05일
  • 쪽   수 | 480p
  • 책   값 | 25,000 원
  • 판   형 | 152*223
  • ISBN  | 9788993905656
책소개 목차 미리보기 지은이/옮긴이 추천의 글
책소개

아시아의 근현대를 심층 탐사하여 유럽판
‘세계 역사’를 해체하고 신제국 질서를 뚫어보다

 

중국이 배출한 세계적 지성 왕후이의 15년 연구 결산
‘신좌파 지식인’에서 ‘세계시스템 이론가’로 도약, 전회
중국 근대사 재서술로 유럽판 세계역사 해체하는 ‘아시아 구상’
2010년 홍콩 출간 이후 2011년 영어, 일어판 연이어 출간

“왕후이는 내가 가장 신뢰하는 현대 중국의 사상가다.
그는 중국을 세계적 상황 속에서 파악하며, 나아가 중국의
특수한 문제로부터 보편적인 인식을 도출한다.”
– 가라타니 고진, 아사히신문의 서평에서

 

[아시아는 세계다](원제: 亞洲視野, 2010)! 이 도발적 제목의 책은 중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사상가 왕후이汪暉(1959~)가 지난 15년간 쓴 논문을 묶어서 펴낸 책이다. 루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서평지 [독서讀書]의 주간으로 참여해 이 잡지를 중국 최고의 지성지로 키우면서 그 자신도 세계적 지성의 반열에 올랐다. 10년 전부터 한국에 소개되어온 그는 중국에서는 신좌파 논객으로 유명해졌지만, 한국에서는 백영서 등 창비 주도 동아시아 담론의 객원 플레이어로 조명되며, 새로운 ‘국경 없는 비판적 지식인 공동체’를 모색하는 학자의 이미지가 강했다.

 

[죽은 불 다시 살아나](삼인, 2005) 이후 실로 오랜만에 한국어판을 선보였는데, 왕후이의 이번 신간은 ‘신좌파 지식인’에서 ‘세계시스템을 고민하는 이론가’로서의 왕후이의 도약과 전회轉回가 두드러지는 문제작이다. 여기서 왕후이는 ‘트랜스시스템사회trans-systemic society(跨體系社會)’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는데, 이것은 마르셀 모스의 ‘초사회시스템supra-cocietal systems’에서 발전된 것으로, 중국과 그 인접국가들의 역사적 존재양태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런 이론적 모색은 현재 전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른 두 지역 ‘티베트자치구’와 ‘류큐’(일본 오키나와현)를 대상으로 삼아 강하게 전개된다. 여기 깔린 왕후이의 정치적, 역사적 안목과 떠오르는 대국 중국 지식인으로서의 강한 자의식은 독자들마저 긴장시키는 흡인력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왕후이가 갖는 가장 큰 문제의식은 ‘중국과 중국의 근대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이다. 이것은 우리의 시각과 언어로 우리의 역사를 쓰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인식이면서 동시에 서구 지식인들의 ‘아시아 상상’(오리엔탈리즘)의 허상에 대한 반발인데, 왕후이에게는 역사적 사료에 근거해 이러한 중국 이미지를 분쇄시키는 데 1차적 목적이 있다.

 

이 책의 제3장 ‘동양과 서양, 그 사이의 ‘티베트 문제’’를 예로 들어보자. 왕후이에 따르면 티베트는 할리우드 영화와 대중문화를 통해 신비적, 정신적이고 계시로 충만하여 비기술적, 평화애호적, 도덕적이고 영혼과 소통할 수 있는 세계로 구축되었다. 기아와 범죄, 과음이 없고 세상으로부터 격리된 국가이자 아직 오랜 지혜를 보유하고 있는 인간 집단이라는 형상을 창조했다. 왕후이는 그러한 이미지를 철저히 걷어내면서 동시에 티베트 정신을 통해 고대 철학으로 회귀하려는 흐름이 사실상 냉전시대의 정치 이데올로기와 밀접하게 연관됨을 확인하며 ‘티베트 독립’에 힘을 실어주는 서방 언론의 이데올로기를 분쇄시킨다.

 

이러한 오리엔탈리즘 해체 작업 이후 드러나는 것은 두 가지이다. 첫째, 중국 청말부터 이어지는 중국 근대사의 새로운 면모가 그 하나이다. 가령 왕후이는 중국의 근대 언어운동이 음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언어시스템을 창출하려고 했던 한국, 일본 등 여타 국가들의 그것과 달랐다고 선을 긋는다. 그리고 중국만이 유일하게 근대시기부터 지금까지 미국에 대해 독립적인 정부를 유지해왔다는 점도 강조한다. 둘째, 티베트를 사이에 두고 유럽과 대면하고 있고, 류큐(태평양)를 사이에 두고 미국과 대면하고 있는 중국의 현재 상황이다. 왕후이는 류큐가 1870년 이후 일본에 속한 것은 무력에 의한 점령이며 그 이후에 국제법에 따른 공인 과정도 매우 불확실한 측면이 많음을 강조한다. 청나라 리훙장과 주중일본대사와의 문답식 대화를 인용하면서 왕후이는 류큐는 중국의 번속이었을 때 오랜 기간 평화롭게 지내온 하나의 자치왕국이었음을 은연중 강조한다.
이러한 교차서술을 통해 왕후이가 말하는 ‘트랜스시스템사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비교적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것은 이를테면 ‘중국모델’이다. ‘습속을 따르고 마땅함에 따름從俗從宜’으로 요약되는 청나라 천황시스템이 중앙과 지방을 관장한 방식, 다시 이러한 중앙과 지방이 합쳐진 제국이 주변 국가들과 소통한 ‘조공체제’라는 방식이 바로 트랜스시스템사회의 역사적 원류로 떠오르는 것이다. 그것은 “민족공동체의 시각에서 이뤄지는 각종 사회 서술과도 다르고 다원사회라는 개념과도 다르다. 그것은 상호 침투적인 사회가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된 것이다”는 것이 왕후이가 던지는 선언이다. 오늘날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서 드러나듯 강대국의 필요에 의해 국제규약이 유명무실화되고, 민족국가의 경쟁체제가 약육강식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왕후이의 트랜스시스템사회는 중국적 황제 및 조공시스템에서 “상호 침투적인 사회가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된” 그러한 장점만을 간취하여 현대 사회에 구현하자는 주장인 것이다.

 

왕후이는 이 책에서 중국 지식인이 약간만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발언을 해도 “정부의 대변인”이라고 손가락질을 받는 현실을 개탄하면서도, 그러한 지탄에서 비켜서려는 노력을 치열하게 경주했다. 여러 가지 장치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 하나가 유교사상이 서양에서의 기독교가 수행한 역할만큼, 동양에서 통합 이데올로기로 작용했다는 해석에 대한 유보적 판단이다. 왕후이는 “중국 사회의 여러 풍부한 맥락들을 고려하면 유교 문화는 청조의 정치 영역과 문화 영역의 통일을 표현하기에 부족하다.…유교사상이 청대에 주도적인 지위를 점했다면 그것은 곧 ‘유교사상’이 정치적 성격이 매우 강했고 중개 역할을 잘 수행해 다른 시스템들을 매우 탄력적인 네트워크에서 정교하게 조직하면서 이 시스템들 자체의 독특한 특성을 결코 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왕후이는 이 책에서 말한다. “오늘날 미국의 금융 패권을 포함한 여러 가지 패권들은 미국의 군사적 패권과 국가적 패권이라는 기초 위에서 형성되었다. 이런 패권 없이는 어떤 금융적, 시장적 패권도 존재하지 않게 되며 모두 붕괴되고 와해될 수 있다.(289쪽)”고 말이다. 그는 분명 국가의 실체적 힘을 직시하고 있는 지식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주장은 결코 중국의 경제적, 정치적 패권화의 길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황해문화] 가을호에 백승욱 중앙대 교수는 왕후이의 이러한 행보를 문제삼으면서 “너무 정부 친화적이다” “쑨거나 첸리췬 등의 비판적 지식인 동료들에 비해 너무 빨리 반환점을 돌았다”라고 비판했다.

 

왕후이의 이번 저작은 확실히 문제적이다. 과연 한국의 지식인들은 이러한 왕후이의 역사서술과 현실분석을 서양에 대한 대안적 역사담론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중심주의의 산물로 보고 접근할 것인가. 특히 그는 제4장 ‘류큐: 전쟁의 기억, 사회운동, 그리고 역사해석’에서 카이로회담 당시 중국 측이 매우 적극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조선의 독립’ 조항을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카이로 선언에 ‘조선 독립’ 조항이 들어간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왕후이는 중국 측 학설 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도 매우 조심스럽게 읽어야 할 대목이며, 왕후이라는 문제적 인물의 행보를 우리가 깊이 분석해봐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 중국과 그 근대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제1장 아시아에 대한 상상의 정치학

들어가며 : 새로운 아시아를 위한 전제 조건
1. 아시아와 동양 : 파생되는 명제
2. 인민주의와 ‘아시아’의 이중성
3. 사회혁명의 시각에서 ‘대아시아주의’
4. 근대의 역사 서술 속의 아시아 : 해양과 대륙, 국가와 네트워크
결어 : 하나의 ‘세계 역사’라는 문제 – 아시아, 제국, 민족국가

제2장 대상의 해방과 근대에 대한 물음
–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에 대한 몇 가지 성찰

이끄는 글
1. 세 가지 개념쌍 : 제국과 국가, 봉건과 군현, 예악과 제도
2. 역사 서술에서의 국가와 제국
3. 역사의 ‘연속과 단절’이라는 논제에서의 정치적 합법성의 문제
4. 민족주의 지식의 구조와 그에 대한 물음

제3장 동양과 서양, 그 사이의 ‘티베트 문제’
– 오리엔탈리즘, 민족의 지역자치 그리고 존엄의 정치

이끄는 글
1. 두 가지 오리엔탈리즘의 환영幻影
2. 식민주의와 민족주의의 변주
3. 민족지역자치와 ‘다원일체’의 불완전성
4. ‘혁명 이후’, 발전과 탈정치화
5. 종교사회, 시장 확장 그리고 인구 이동
6. ‘승인의 정치’와 다민족 사회의 평등 문제
7. 항의운동은 존엄의 정치다

제4장 류큐 : 전쟁의 기억, 사회운동, 그리고 역사해석

1. 홋카이도에서 류큐까지
2. 류큐의 전쟁기억
3. 전쟁과 냉전 그리고 류큐 정체성의 정치성
4. 두 가지 정체성 정치와 ‘미국성美國性’
5. ‘류큐 문제’를 통해 전 지구적 자본주의 꿰뚫어 보기
6. ‘류큐 문제’, 지역 관계 그리고 19∼20세기 국제규clr의 거대한 변화
7. 제국주의적 국제법의 최초 운용
8. 민족해방운동과 새로운 지역(국제관계)의 상상
9. 냉전의 조짐 : 카이로회담과 제2차 세계대전 종결 후 류큐의 지위
10. 류큐의 애매성과 정치적 선택

제5장 지방 형식ㆍ방언과 항일전쟁 시기 ‘민족 형식’ 논쟁

이끄는 글
1. ‘민족 형식’으로서의 ‘중국적 스타일’과 ‘중국적 기질’
2. ‘지방 형식’ 개념의 제기와 그 배경
3. ‘지방성’과 ‘전국성’ 문제
4. 방언 문제와 근대 언어운동
5. ‘5·4’ 백화문운동에 대한 부정의 부정

제6장 트랜스시스템사회와 방법으로서의 지역

이끄는 글
1. 두 가지 지역주의 서사
2. 지방성의 비지방성 : 안정과 이동의 변증법
3. 지역의 중심-주변과 그 상대화
4. 두 가지 혹은 여러 갈래의 신세력
5. 시공 구조의 차별성
6. 횡적 시간과 정치 문화의 비인격화

옮긴이 해제 – ‘아시아의 근현대’ 속에서 ‘세계의 문제’를 발견하다

찾아보기(주요 인명·지명)

미리보기

1905년의 전쟁(러일전쟁)은 중국 대륙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1905년의 전쟁이 없었다면 제1차 러시아혁명도 없었을 것이다. 러일전쟁과 제1차 러시아혁명이 없었다면 혁명 관념이 중국에 보급될 수 있었는지와 신해혁명이 그런 속도와 방식으로 발발할수 있었는지가 모두 다시 생각해볼 수 이쓴 문제가 된다. 신해혁명이 발발하고 단지 6년이 지났고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던 중에 마찬가지로 전쟁이 혁명을 촉발시켰다. 2월 혁명과 10월 혁명이 연이어 일어났던 것이다. 10월 혁명은 국민당과 공산당에 큰 영향을 주었다. 1920년대 국민혁명과 토지혁명전쟁은 10월 혁명의 영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달리 말하면, 러시아, 일본, 중국 그리고 서양 세계에 이 지역은 20세기의 발단 중 하나인 것이다. 홋카이도는 아마 이 지역의 근대적 동력의 핵심을 이해하는 한 부분일 것이다. 이 부분에서 나타나는 지정학적 관계는 서양 중심의 현대 세계에 대한 서술에서 뒷전으로 밀려났지만 정말로 사라질 수는 없을 것이다._277~288쪽

 

현대 자본주의는 많이 변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기초적인 구조-정치.군사.문화적 패권에 대한 의존-는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금융자본주의, 특히 가상 경제 형태가 출현하면서 전통적 자본주의의 많은 특징에 중요한 변화가 일고 있고, 그래서 우리는 항상 그런 기초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그것들은 진정으로 사라지지 않았다. 류큐 문제는 우리에게 뚜렷이 말한다. 오늘날 미국의 금융 패권을 포함한 여러 가지 패권들은 미국의 군사적 패권과 국가적 패권이라는 기초 위에서 형성되었다. 이런 패권 없이는 어떤 금융적, 시장적 패권도 존재하지 않게 되며 모두 붕괴되고 와해될 수 있다. _289쪽

 

서양 국가의 외교 대표들의 진짜 정책은 마땅히 일본이 행동적인 노선을 채택하도록 부추겨 일본 정부가 이러한 독트린(문호를 닫고 중국, 조선과 동맹을 형성하는 것을 가리킴)을 철저하게 반대하게 하고 일본 정부와 중국 및 조선 정부의 거리를 소원하게 하며 그들을 서양 열강의 동맹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주일 미국공사 드롱이 1872년 10월 미국 국무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있는 내용으로, 바로 “아시아인을 이용해서 아시아인을 공격한다”는 서구 열강의 책략을 입증한다. _305~306쪽

 

조공이나 기타 관계 모델 역시 지배의 논리를 따른다. 따라서 이 문제를 단순히 제기하거나 전통적인 천하관에 근거해서 이 문제를 서술하게 되면 예전의 차별적인 관계를 지향한다고 오해받기 쉽다. 어떤 지역의 관계도 반드시 민족해방운동과 성과 위에서 다시 구상해야 한다. 그러나 나는 또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지고자 한다. 현대 세계에서 개인의 자유에 대한 존중은 아주 쉽게 드러난다. 그러나 왜 전통적인 정치 관계와 결합 모델에서 문화, 정치 및 기타 풍속의 다양성을 용인하는 정도가 현대 사회보다 더 높을까?(과연 이 말이 보편적인 역사적 근거를 갖고 있을까? 하는 문제는 일단 접어두고-편집자) 이런 물음은 예전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관계를 다시 해석함으로써 우리가 몸담고 있는 제도적인 틀과 그 가치를 성찰하고 비판하는 시야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_313쪽

지은이/옮긴이

지은이

왕후이汪暉
1959년 장쑤성 양저우 출생. 이른바 중국 ‘신좌파’의 이론적 리더로 알려진 저명한 학자이다. 현재 칭화 대학 중문학과 교수이자, 같은 대학 인문ㆍ사회과학고등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2013년부터 제12기 전국정치협상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1년 6개월 정도를 임시직 노동자로 일하다가 1978년 양저우사범대학에 입학했고, 난징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베이징의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루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하버드 대학, 워싱턴 대학, 홍콩 중문 대학, 베를린 고등연구소, 볼로냐 대학, 컬럼비아 대학, 도쿄 대학 등에서 연구원과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1996년부터 <독서(讀書)>의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독서>를 중국에서 최대의 영향력을 지닌 잡지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칭화 대학 인문ㆍ사회과학고등연구소를 기반으로 중국의 정치개혁 담론을 주도하는 한편, 중국에 대한 근본적 재인식을 목표로 하여 ‘지역연구’라는 새로운 어젠다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절망에 반항하라: 루쉰과 그의 문학세계>(1990), <죽은 불 다시 살아나>(2000), <중국현대사상의 흥기>(2005), <아시아적 시야: 중국 역사의 서술>(2010) 등의 저작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한국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옮긴이
송인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교수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중국 사상계의 해빙 분위기에서 진행된 후스(胡適) 재평가, 1990년대 자유주의 논쟁, 2006년의 1980년대 붐을 접하면서 중국 현대 사상 연구에 입문했다 중국 현대 사상에 대한 비판적 독해, 중국 지식계와의 생산적 대화, 현재성을 가진 사상 담론 형성을 목표로 삼고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2009년부터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인문한국(HK) 연구부의 일원이 되어 현대 사상의 뿌리가 되는 근대의 정치, 사회, 문화 개념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 기술과 인문학 연구를 접목한 디지털인문학 연구도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박사 논문은 『1978년 이후 중국의 계몽, 민족국가, 문화 담론 연구: 간양과 왕후이의 비판 담론을 중심으로』다. 후속 연구로 문명, 천하, 유학, 전통 등 과거의 역사적 기억으로 중국의 비전을 모색하는 담론을 다룬 논문을 집필했다. 번역서로 최근 중국의 사상 동향을 보여 주는 『단기 20세기: 중국혁명의 논리』(왕후이 저, 가제, 근간), 『문명, 국가, 대학』(간양 저, 근간), 『권학편』(2017), 『상실의 시대, 동양과 서양이 편지를 쓰다』(2016), 『절망에 반항하라: 왕후이의 루쉰 읽기』(2014), 『왕단의 중국현대사』(2013), 『왜 다시 계몽이 필요한가: 현대 지식인의 사상적 부활』(2013), 『아시아는 세계다』(2011) 등이 있다.
추천의 글

왕후이는 내가 가장 신뢰하는 현대 중국의 사상가다. 그는 중국을 세계적 상황 속에서 파악하며, 나아가 중국의 특수한 문제로부터 보편적인 인식을 도출한다. _가라타니 고진, 일본 사상가, 문예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