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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와 윤리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 지은이 | 김우창 박성우 주경철 이상익 최장집
  • 옮긴이 |
  • 발행일 | 2017년 09월 15일
  • 쪽   수 | 440p
  • 책   값 | 19,500 원
  • 판   형 | 148*210
  • ISBN  | 9788967354480
책소개 목차 미리보기 지은이/옮긴이
책소개

국가, 사회, 문명의 대전환기
인간적 삶은 어디에 위치하고, 어떻게 존재하는가?
―한국의 대표 지성들, 시대 윤리를 생각하다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기술공학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사회를 전체적·다층적으로 조망하고, 동시대에 필요한 삶의 지표를 탐구하는 대형 강연 프로젝트 ‘문화의 안과 밖’이 새롭게 정한 주제는 윤리다. 왜 지금, 다른 무엇도 아닌 윤리를 이야기해야 하는가?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민주화 이후 세기말과 신자유주의를 거치면서 한국인의 삶은 몇 번의 변곡점을 지나왔다. 그것이 당시 세대의 직접 경험이든, 이후 세대가 축적된 맥락 속에서 경험한 것이든, 독립된 개인으로서든 공동체의 부분으로서든, 그 지점들은 한국적 맥락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한국인으로 하여금 ‘인간적 삶이란 무엇인가’를 때마다 묻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세월호와 국정 농단이라는 역사적 사건은 또다시 국가의 윤리와 정치 공간의 구성을 어느 때보다 시급하고 엄중한 과제로 위치시켰다. 또 ‘경제가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오늘날’ 극심한 양극화와 기업 경영주의 비/반도덕성은 한국 경제에서 윤리적 규범 및 체제의 빈약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성과 결혼에 대한 관념이 해체되면서 가족관계에서 또한 새로운 윤리 도덕이 요구된다. 막된 행동과 혐오 발언, 반지성주의는 소셜미디어 시대를 맞아 우리로 하여금 세계 곳곳에서 ‘인간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상황들을 목도하게 한다. 이러한 상황들은 신뢰와 예절, 제도와 의례, 그리고 그 질서들을 틀 지우는 법제도를 통해 사회와 윤리라는 주제로 엮여든다. 동시에 우리는 인류 문명의 세계사적 전환기를 살고 있기도 하다.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닌 인공지능을 비롯해 과학기술이 인간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는 시대에 인간됨은 어떻게 다시 사유되어야 하는가? 예측 불가능한 문제들 앞에서 우리는 어떤 윤리적 책임을 가지고 그 기술들과 관계 맺을 것인가를 스스로 묻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이러한 외부적 조건들에 처한 우리는 삶의 필요에 의해 ‘인간성’이라는 윤리의 내면적 문제 또한 성찰하게 된다. 생의 명암明暗, 욕망과 소비, 정직과 명예, 예술과 교양, 자기도야, 배움과 가르침 등이 그것이다. 또 외면과 내면 모두를 아우르는 윤리의 정신적 차원으로서 종교와 세속사회, 직업윤리, 영적 훈련과 신념, 자비와 관용, 생명에 대한 사랑(바이오필리아), 세계화·다문화 시대의 인간애도 인간적 삶에서 떨쳐지지 않는 주제들이다.
『국가와 윤리』를 시작으로 『정치의 목표와 전략』(이하 가제) 『정치 공간의 구성』 『사회와 윤리』 『윤리와 인간성』 『학문, 과학기술, 윤리』 『윤리의 정신적 차원』 등 전체 7권으로 구성된 ‘문화의 안과 밖’ 윤리 강연 시리즈는 ‘바른 사회와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성찰’이라는 주제로 우리 시대의 석학들이 들려준 50개의 강연을 현장에서 주고받은 의미 있는 대화와 함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문화의 안과 밖: 윤리 강연
1 국가와 윤리 –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인간적인 삶을 기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성하고 지향해야 할
국가의 윤리에 관한 다섯 번의 강연

윤리가 상실된 것처럼 보이는 국가의 현실에서, 우리는 국가와 윤리의 관계를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가? 그 정의를 찾아가는 ‘잃어버린 길’은 어떻게 나타나며, 주어진 현실을 감정과 이성의 균형 위에서 반성적으로 성찰할 때 어떻게 그 길을 찾아갈 수 있는가?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관한 사유와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에 대한 이성적 이해에 바탕한 윤리를 생각하고, 동서양의 국가 이념과 이상사회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을 살펴보며, 한국사회에서 국가의 현실과 개인의 현실을 짚어본다. 이 사유와 대화의 기록은 국가와 윤리에 관해 급박하게 쏟아지는 지금의 물음들에 무게를 더하는 한편, 그 응답에 대해서도 ‘더 깊은 근거’를 제시한다.

목차

시작하며
머리말 

첫 번째 강연 윤리와 인간의 삶: 감정, 이성, 초월적 이성 _김우창
두 번째 강연 희랍 고전시대의 국가 이념: 아테네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_박성우
세 번째 강연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근대세계의 희망과 불안 _주경철
네 번째 강연 유교 윤리와 국가: 유교의 국가론과 통치 윤리 _이상익
다섯 번째 강연 국가의 현실, 개인의 현실: 한국사회와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_최장집


참고문헌
사회·토론자 소개

미리보기

동굴 밖에서 소위 형이상학적인 탐구를 진행하는 철학자의 활동은 단순히 철학자 자신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 자체가 아테네 공동체 전체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다는 거죠. 대부분의 데모스 내지 일반 정치인들은 철학자들이 직접 와서 무언가 해주기를 바라진 않지만, 철학자를 핍박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만약 철학적 삶을 가장 훌륭한 삶으로 인정하게 된다면 그것 자체가 공동체 전체를 공동선을 위한 정치로 지향하게 하고, 바로 그 상태를 유지하게끔 하는 중요한 동력이 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_「희랍 고전시대의 국가 윤리」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왜 인간만 이상향을 꿈꾸는 존재로 진화했을까? 이 질문을 역사학적인 관점에서 조금만 비틀어볼까 합니다. 주경철 선생님은 역사학자이시니 『유토피아』라는 책과 『새로운 아틀란티스』라는 책을 주로 다뤘습니다만, 진화의 관점에서 역사학적인 질문들을 던져보면, 인류가 꿈꾼 유토피아의 스토리들이 어떤 점에서 공통되고 또 저마다 특수성이 있는지를 이야기해봤으면 합니다. _「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지은이/옮긴이

지은이

김우창

1936년 전라남도 함평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에 입학해 영문학과로 전과했다.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대학교를 거쳐 코넬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미국문명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전임강사,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학술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세계의 문학』 편집위원, 『비평』 편집인이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궁핍한 시대의 시인』 『지상의 척도』 『심미적 이성의 탐구』 『풍경과 마음』 『자유와 인간적인 삶』 『정의와 정의의 조건』 『깊은 마음의 생태학』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가을에 부쳐』 『나, 후안 데 파레하』 『미메시스』(공역) 등과 대담집『세 개의 동그라미』 등이 있다. 서울문화예술평론상,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금호학술상, 고려대학술상,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저작상, 인촌상, 경암학술상을 수상했고, 2003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박성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있다. 저서로 『영혼 돌봄의 정치』 『보편주의』(공저)가 있고 투키디데스,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고전정치철학과 국제정치사상에 관해 연구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주경철

1960년 서울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대항해시대』 『문명과 바다』 『문화로 읽는 세계사』 『네덜란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전6권) 『제국의 몰락』 『물의 세계사』 등이 있다. 서울대 역사연구소 소장,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상익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부산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중국과 한국의 윤리사상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주자학(성리학)의 인성이론과 사회·정치사상이다. 지은 책으로 『역사철학과 역학사상』 『서구의 충격과 근대 한국사상』 『기호성리학연구』 『유가 사회철학 연구』 『유교전통과 자유민주주의』 『기호성리학논고』 『주자학의 길』 『사람의 길, 문명 의꿈』 『영남성리학연구』 등이 있다.

 

최장집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소장과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고려대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의 노동운동과 국가』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민주주의의 민주화』 『민중에서 시민으로』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