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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의 표정 영국의 우아한 도시 풍경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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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미래건축의 화두 ‘행복 건축’
1. 행복 건축이란?
2. 도시의 재발견 ‘압축도시’
3. 왜 영국인가
1장 꿈꾸는 런던, 상생의 건축
1. 참 희한한 영국, 참 엉뚱한 영국
2. ‘런던 르네상스’의 심장, 쥐며느리
3. 런던 스카이라인의 꽃, 거킨 타워
4. 세상을 바꾼 도서관, 페컴 라이브러리
5. 카나리 워프, 여객선이 다니는 뉴욕?
2장 영국식 리노베이션과 ‘오래된 미래’
1. 히드로 공항의 소매치기
2. 영국의 표준 하우스, 쌍둥이 집과 줄줄이 집
box. 인클로저, 산업혁명의 가혹한 두 얼굴
3. 신의 가호가 런던에, 세인트 폴 대성당
box. 세인트 폴 대성당에 숨겨진 건축의 암호
4. 폐발전소의 기적, 테이트 모던 갤러리
5. 새 밀레니엄의 ‘랜드마크 트로이카’
3장 역사의 습작, 근대를 위한 변명
1. 웨스트민스터, 시계탑에 비밀은 없다
2. 런던 관광 1번지 화이트홀, 정치 1번지 다우닝가
box. 영국 근대사의 속수무책 군주, 헨리 8세
3. 트래펄가 광장과 내셔널 갤러리, 그리고 새빨간 추억
box. 우편의 아버지, 롤런드 힐
4. 영국박물관의 유일한 영국 ‘그레이트 코트’
box. 왜 런던에 그리스 신전 스타일의 건축물이 있을까?
5. 열린 광장의 유쾌한 군상, 코벤트 가든
box. ‘튜더 스타일’에서 ‘네오 조지’까지, 영국식 주택의 매력
6. 광대와 신사는 원래 친구다, 피카딜리 서커스와 젠틀맨의 기원
4장 풍경의 탄생, 영국식 정원과 공원
1. 다이애나 추모 분수와 서펜타인 갤러리
2. 천국의 뜰, 런던의 공원들
3. 영국식 정원, 그 풍경과 상처
4. 사교의 여왕 사빈의 ‘비밀의 꽃’
5. 티드콤 장원의 애매한 풍경식 가든
6. 옥스퍼드 형제의 돌집 이야기
5장 도시의 대안 ‘미래형 공동주택’
1. 탄소 제로, 꿈의 전원 베드제드 마을
2. 도심 속 미래주거,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
3. 혁신의 작은 거인, 머리 그로브
4. 찰스 왕세자의 미래 주거 실험, 파운드베리
box. 주거 실험의 진화
6장 경계 밖에서 만난 ‘제5의 계절’
1. 세계 여덟 번째 불가사의, 콘월의 에덴 프로젝트
2. 웨일스의 심장 카디프의 ‘오발 베이슨’
3. 전 세계 헌책방의 메카, 헤이온와이
4. 대안기술센터, 작은 고원의 무공해 파라다이스
5. 레이크 디스트릭트와 내셔널 트러스트
7장 영원한 자유정신, 스코틀랜드
1. Scottish not British를 외치는 까닭
box. ‘이쯤은 싸워야 원수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2. 전쟁이 빚은 기적의 도시 에든버러
3. 거리 전체가 박물관이다, 로열마일
4. 오로지 자유를 위해, 스코틀랜드 국회의사당
에필로그_휴머니즘, 미래를 디자인하다
영국/스코틀랜드 약사 연표
주註
참고문헌
미래의 키워드는 ‘도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좋은 도시’다. 밀레니엄을 기점으로 세계는 좋은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놓고 전면전에 가까운 경쟁에 돌입했다. 이미 전원은 도시의 반대 말이 아니다. 도시의 일부다. 초대형 고층과 최첨단 기술만능주의는 더 이상 좋은 도시의 충분조건이 아니다. 승용차를 바탕으로 한 거대 도시 프로젝트의 시대는 끝났다. 좋은 도시의 핵심은 ‘휴먼’이다. 사람이 편하게 느끼는 스케일, 사람이 쾌적해지는 설계, 사람이 행복을 추구할 수 잇는 커뮤니티가 도시의 관건이 되었다. _「꿈꾸는 런던, 상생의 건축」
지은이
송준
작가·건축칼럼니스트. 『시사저널』 문화부 기자로 글쓰기를 시작해 어언 25년째 글밥을 먹고 있다. 1995년 무렵부터 건축 분야를 맡게 되면서 늦깎이로 독학의 계단을 올랐다. 『공간Space』 『건축인Poar』 『플러스Plus』 같은 건축 전문지에 인터뷰 원고와 리뷰·건축 칼럼을 썼고, 집도 직접 두어 채 지어보았다. 2010년에는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건축문화제’ 집행위원을 맡기도 했다. 저서로 『바람의 노래』(2010), 『함평 나비혁명』(2008), 『아웃사이더를 위한 변명』(2004)이 있다.
“여행과 건축의 체험은 지나온 삶에 대한 각주이자 살아갈 앞날의 지도와도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책은 치열한 담론이나 심오한 이론을 거론하지 않고도 건축과 도시에 대해 역사·지리·사회적 맥락과 건축술을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마치 4D 영화관에서 관객에게 들려주는 내레이션처럼 본문과 각주를 넘나드는 글은 불쑥 다가오는 다양한 앵글의 스케치와 함께 저절로 구글 입체 지도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저자와 함께 그 건축과 장소의 과거와 현재를 거닐게 한다.”
_김능현, 건축가·건축비평가
“지난 20여 년 동안 전 세계 주요 300여 개의 도시를 다녀봤다. 자연스럽게 건축과 조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5년 전부터는 그 도시의 대표 건축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건축 세상’에 조금씩 눈을 뜨게 됐다. 때마침 송준 작가의 원고를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 삶에 긴밀하게 작동하는 건축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듯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특히 미래형 건축과 주거, 미래형 도시에 대한 사례들이 인상적이었다.”
_서경덕, 대한민국 홍보대사·『성신여대』 교수
“저자는 내가 아는 누구보다 지적 호기심과 그 의문을 풀어내려는 집중력이 강한 사람이다. 영국 건축에 대한 관심도 이 원초적 지적 호기심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그의 글은 우리 주거 환경을 왜 우리 스스로가 아닌 전문가를 통해서만 논해야 하느냐고 말하는 듯했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인문·철학적 시각까지! 그의 글은 우리의 주거 문화를 원초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한다.”
_오경아, 가든 디자이너
“이 책은 영국 안으로 들어가서 건축이라는 돋보기로 들여다보며 냄새와 온도를 전해주는 책이다. 서민들의 주거 형식인 테라스트 하우스에서 미래형 주거인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까지 근대와 현대라는 역사의 터널을 지나며 영국의 건축이 어떻게 발아하고 줄기를 뻗고 화려하게 꽃피웠는지 설명해주는데, 이야기를 듣다보면 영국이라는 민낯을 만나게 된다. 솔직히 말해서 영국의 역사란 빈곤한 영혼과 잔혹한 전통 위에 세워진 것 아니던가. 그러나 이 책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보면 이상하게 그 나라가 좋아진다.”
_임형남, 건축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