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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방랑 예술가의 삶과 진실 3
  • 지은이 | 앙드레 드 헤베시 정진국
  • 옮긴이 | 정진국
  • 발행일 | 2008년 12월 03일
  • 쪽   수 | 263p
  • 책   값 | 13,000 원
  • 판   형 | 145*217
  • ISBN  | 9788954607179
책소개 목차 미리보기 지은이/옮긴이
책소개

20세기 전기문학의 가장 독창적인 고전 
프레드 베랑스의 『라파엘로, 정신의 힘』(1936년), 앙드레 드 헤베시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방랑』(1939년), 조반니 파피니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전2권)』(1949년)가 그것이다. 세 종 모두 유럽권과 영미권을 합쳐 20세기 서구 지성사가 배출한 전기문학의 가장 독창적인 고전들이다. 예술가의 전기 분야에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면서도 미술사와 미학적 감상에 충실한, 그에 더해 전기문학 자체의 인생을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은 정말 드물다. 더구나 역사와 예술과 인간에 대한 건전한 관점을 취하고 있는 것도 흔치 않다. 미술사 분야는 전통적으로 매우 보수적인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이 전기문학의 고전들은 시대적으로는 낡은 듯하지만 역설적으로 참신하다. 왜냐하면 이후(특히 최근에) 출간된 전기들은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임했던 열정과 참신성에서 그들보다 훨씬 뒤떨어질뿐더러, 이 선배들의 노고를 인용하면서 중언부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성한” 라파엘로, 거대한 인물 미켈란젤로, 끝날 수 없는 결핍감으로 인해 정신의 끝에 도달하고자 했던 다 빈치… 이들의 이름에 붙은 수식어의 의미마저 이제는 관심거리가 되지 못할지 모르지만, 이것은 아마도 우리가 한 번도 제대로 된 전기를 접하지 못한 탓일 것이다. 역자는 빛나는 번역으로 원문의 미묘하고 특출한 통찰들을 유려하게 전달하고 있다.

 

어떻게 발굴했나? 
역자 정진국은 유럽의 책마을과 헌책방들을 구석구석 수차례 답사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나면서 대중성을 확보한 고전들 가운데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 기억에서 잊혀진 책들을 발굴해내고 있다. 이 세 권의 전기 모두 그런 작업에서 길어 올린 값진 성과라 할 수 있다(물론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본문에 수록된 진귀한 먹 도판들-아마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될-도 마찬가지다).
역자는 과거 이미 절판된 책들부터 현대 유럽 영미권의 전기들을 비교분석 하면서 최종적으로 이 세 저자의 전기를 최고의 것으로 꼽았다. 기존의 전기 가운데 소설에 가깝거나 미술사 전문서 형태의 것을 제외하고, 역사와 미학에 충실하면서도 글 자체로서 매력적이며 잘 읽히는 “예술가 전기라는 글쓰기의 걸작”들이 이것들이다.

이 전기물들은 이미 이탈리아어, 영어, 불어, 독어, 에스파냐어, 포르투갈, 네덜란드어, 체코어, 헝가리, 루마니아어 등으로도 널리 번역되었고, 미술에 대한 대중적 교양의 관심이 급등했던 1920~1950년대에 출간되었다. 최근 것보다 이런 초기의 전기가 중요한 것은 그들이 사료를 찾고 나중에 나온 것들에 훌륭한 지침이 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차후에 밝혀져 수정된 사실들이 있으나, 이런 것은 결코 큰 흠이 될 수는 없다. 모든 것을 그들 당대에 다 밝혀내기 어려운 것이 전기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역사와 마찬가지로 전기 또한 늘 다시 써야 하지만, 이 책들의 초석으로서의 가치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또 이 책들은 당대 최고의 출판사에서 펴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들 작가 모두가 매우 흥미로운 이력을 갖추고 있을뿐더러 독창적인 삶을 살았다는 사실이다. 현재 유럽과 영미권에서 이들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글본이 출간된다는 것도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목차

책머리에

1장 피렌체
2장 스포르차의 기술자
3장 모험의 세월
4장 리자 제라르디니
5장 정복자들의 정복자
6장 앙부아즈
7장 다 빈치의 유산

작품

역자 후기

미리보기

레오나르도는 라딘어를 몰라 얼마나 아쉬워했을까! 그런데 이런 교육적 결함 덕분에 그는 되레 당시의 탁월한 인물들을 주눅들게 했던 고대에 대한 전문적 왜곡과 과장된 연구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이 어린 촌뜨기의 신선한 감수성을 변질시키거나 금속 칼날처럼 예리한 그의 지성을 무디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_47쪽

지은이/옮긴이

지은이
앙드레 드 헤베시Hevesy, Andre de
헝가리 귀족 가문 출신으로 프랑스로 귀화. 1880년 이전에 출생해 1950년 이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학자로서 헝가리 민족주의 연구서를 펴냈고 예술가 전기를 쓰는 등 문필가로서 명성을 떨쳤다. 화가 렘브란트, 대항해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전기를 남겼고, 미술사 학술지와 문예지에 많은글을 발표했다. 그는 일찍이 1923년에, 지금은 거의 구할 수 없는 <마티아스 코르빈 왕의 도서관>처럼 매우 선구적인 장서가를 다룬 기념비적인 역사서를 펴내기도 했다.

 

옮긴이
정진국
미술평론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프랑스 파리 1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고 졸업했다. 《여행 가방 속의 책》, 《사진가의 여행》, 《유럽의 괴짜 박물관》, 《포토 루트 유럽》, 《유럽 책마을에서》 등을 저술했다.
옮긴 책으로는 빅토르 타피에의 《바로크와 고전주의》를 비롯한 미술사, 다니엘 지라르댕의 《논쟁이 있는 사진의 역사》를 비롯한 사진사 분야, 그리고 에밀 부르다레의 《대한제국 최후의 숨결》, 세르주 브롱베르제의 《한국전쟁통신》을 비롯한 현대사의 기록들을 다룬 책들이 있다. 또 쥘 미슐레의 역작 《마녀》, 《바다》 등과 더불어 《인상주의의 숨은 꽃, 모리조》, 《이해받지 못한 사람, 마네》, 《비제 르 브룅: 베르사유의 화가》 등 예술가들의 전기를 다수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