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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류 아이 묘보설림 015
  • 지은이 | 우샤오러
  • 옮긴이 | 심지연
  • 발행일 | 2021년 06월 25일
  • 쪽   수 | 304p
  • 책   값 | 14,000 원
  • 판   형 | 133*200 | 무선
  • ISBN  | 978-89-6735-913-3 03820
책소개 목차 미리보기 지은이/옮긴이 추천의 글
책소개

타이완의 ‘스카이 캐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넷플릭스 드라마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

원작 작가가 내놓은 타이완 학부모 세계의 ‘신분상승 게임’

사립 초등학교 부유층 엄마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욕망의 반전 드라마

 

“운명의 문이 화려하게 열릴 때, 당신은 아이를 데리고

온몸을 던져 신분 상승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가?”

 

“행복해지는 건 쉬운 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순간, 행복은 어려운 일이 되고 만다.”

 

어른들의 허영심으로 얼룩진 싸움, 아이들이 무고한 희생

아이를 부유층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이 과연 신분 상승의 지름길인가?

운명의 문이 화려하게 열릴 때, ‘청출어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당신은 아이를 데리고 온 몸을 던져 신분 상승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가?

목차

1

2

3

미리보기

천윈셴은 최선을 다해 신분 상승 게임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 원래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게 되어 타이베이 중심가의 고급 아파트에 살며 상류사회의 럭셔리한 삶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댁의 재력이 결혼하자마자 일순간에 무너져버리면서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된 그녀는 직업 전선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아들 양페이천에게 제일 좋은 모든 것을 주고 싶지만 그러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이는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그날이 되자 천윈셴과 아들 페이천의 운명이 화려하게 탈바꿈한다. 남편 회사 사장 테드는 아들 크리스의 생일 파티 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아들이 페이천과는 잘 어울리는 걸 보고 흡족해한다. 테드와 부인 량자치는 페이천과 크리스가 일명 귀족학교인 ‘쑹런 초등학교’에 같이 다닐 수 있도록 페이천의 학비를 내주기로 한다.

천윈셴은 상류 사회로 가는 티켓을 이토록 쉽게 손에 쥘 수 있게 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천윈셴는 량자치와 점점 친해지면서 애프터눈 티, 명품 백, 미슐랭 셰프 초청 요리 강습 등 상위 0.1퍼센트 여자들의 럭셔리한 삶을 경험하게 된다. 아들 페이천의 성적까지 좋다보니 많은 이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아들 성적이 더 오르면서 천윈셴과 페이천은 나란히 손을 잡고 피라미드 꼭대기로 차츰 올라간다.

그러나 배후에 가려져 있던 모든 것이 드러나기 시작할 때쯤 천윈셴은 영혼을 팔아야 정도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온 가족이 이 소용돌이에 급속히 휘말리는데…… 상류층 게임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것도 고통이지만 사실 더 큰 고통은 게임에 참여하고 나서야 발을 뺄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데뷔작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의 후속편 격이자, 아이가 상류층이 되길 바라는 엄마의 욕망을 한층 더 적나라하게 표현한 소설이다. 부모가 될 준비를 하면서, 또는 이미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에게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라는 말을 하게 될 때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분량이 그다지 길지 않고 담담한 필체로 서술된 책이지만,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면서도 순간의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결코 가볍게 읽어 넘길 수 없는 소설이기도 하다. 특히 주인공의 여러 가지 심리를 담백하게 서술하는 데 소설의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가난한 친정집으로 인한 자괴감, 결혼 생활을 하며 쌓인 시댁에 대한 불신 등 이런 상태에서 주인공은 예전에는 겪어 보지 못한 위기 속으로 점점 휘말려 들어간다. 상류 사회의 각축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결국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한 아이와의 유대감을 영영 잃어버리고 만다.

또한 미스터리한 요소가 극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왜 남편 회사 사장 부인이 주인공에게 접근하여 주인공 아이의 사립 초등학교 학비까지 대줄까, 남편 회사 사장 부인이 아들의 성적과 주인공 아들의 성적을 바꾸자는 제의에 주인공은 과연 응할 것인가, 남편 회사 사장 아들의 잘못을 주인공 아들이 뒤집어쓰게 된 누명을 벗어나는 계기가 된 익명의 문자 메시지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다소 일상적인 요소들로 이뤄져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독자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미스터리하게 풀어나감으로써 작품의 주제의식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부유층 사립 초등학교 아이를 둔 엄마들을 중심으로 타이완 상류층의 삶을 흥미롭게 서술함과 동시에 누구나 경험했던 학창 시절의 치열한 입시 교육 제도를 섬뜩할 만큼 적나라하게 묘사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

지은이/옮긴이

지은이│우샤오러吳曉樂

1989년생으로 타이완의 소설가, 산문 작가, 사회평론가. 국립타이완대학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 시절 시작한 가정교사를 오랜 기간 지속하면서 타이완 특유의 교육 문제를 인식하고 여기서 얻은 소재로 사회적 반향이 높은 소설을 창작해왔다. 장편소설 『상류 아이』가 있으며 작품집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 『하지만 나는 하필 싫어서』 『우리는 비밀이 없다』 등을 펴냈다.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에 실린 단편소설 5편은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돼 많은 호평을 받았고, 한국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현재 타이중臺中에 살고 있으며 앵무새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것도 좋아한다.

 

옮긴이│심지연

이화여대 중문과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고 베이징사범대학에서 수학했다. 해커스 어학원 통번역대학원 입시반강사를 지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글 속에 살아 숨 쉬다: 문학가의 노트』 등이 있다.

 

추천의 글

◆ 『상류 아이』의 첫 구절 ‘행복해지는 건 쉬운 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순간, 행복은 어려운 일이 되고 만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이의 행복을 부풀려 생각하기에.’ 는 읽는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표현이다. 『상류 아이』는 예비 부모의 필독서라 할 만하다. _ magaret.nov13

 

◆ 우샤오러의 글은 기교가 없고 진솔하다. 작가는 일관된 스타일로 글을 쓰지만 전작에 비해 이번 작품에서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가미했다. 사건의 결과를 먼저 서술한 후 그 일의 발단과 전개과정을 써내려가는 플래시백 기법으로 양파 껍질을 벗기듯 주인공의 기억을 되짚어간다. 스토리는 무덤덤하게 전개되지만 그 안에는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인생의 깨달음이 담겨 있기에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_ 桓佐

 

◆ 『상류 아이』는 쓴 맛이 나면서도 독특한 향미를 풍기는 핸드 드립 커피 같다. 그 향에 취해 한 번 마시기 시작하면 손에서 내려놓기 어렵다. _ twiggyphotolife

 

◆ 우샤오러 작가의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와 『상류 아이』를 한 번 손에 쥔 독자는 다음 페이지를 빨리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소설 속 주인공들도 ‘어머, 이거 내 친구 ooo 얘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만큼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캐릭터다. 개인적으로는 이토록 극단적인 결말을 지을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엄마가 되면 나도 비슷한 함정에 빠지지 않을까 싶다. _ nicereading

◆ 요즘 『상류 아이』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 정말 화두다. 게다가 얼마 전에 타이완에서도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보고 생각이 복잡해졌다. 사람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돈을 많이 버는 것? 권력을 행사하는 것?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갖는 것? 어떤 삶이 제일 행복한 삶일까? 어떻게 해야 나도 내 아이를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을까? _ i_read_therefore_i_am

 

◆ 장차 부모가 되실 분들, 또는 자기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싶은 분들께 『상류 아이』를 추천한다. 자녀가 없는 분들도 피라미드의 꼭대기로 올라가고자 하는 눈물겨운 분투 장면에는 공감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결론적으로 『상류 아이』는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책이다. _ 陳思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