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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비대면 시대에 우리가 일하는 방법
  • 지은이 | 김개미 김겨울 김광혁 김기영 김영글 김주영 김택규 노명우 리우진 신견식 이지영 황치영
  • 옮긴이 |
  • 발행일 | 2020년 12월 01일
  • 쪽   수 | 236p
  • 책   값 | 13,500 원
  • 판   형 | 135*205(무선)
  • ISBN  | 978-89-6735-842-6 03810
책소개 목차 미리보기 지은이/옮긴이
책소개

꿋꿋이, 열심히, 적극적으로 혼자여야 할 것

비대면 고효율 시스템은 어떻게 마련되는가

 

“혼자서는 경쟁할 수 없지만, 혼자 있으면 경쟁력이 생긴다.

글을 쓰는 자는 모이면 소문을 만들 확률이 크고,

흩어지면 글을 쓸 확률이 크다”

 

 

여기, 비대면 시대에 남들보다 덜 우울하고 더 잘 살아남는 이들이 있다. 오랫동안 혼자 일해온 이들은 자기만의 리듬대로 읽고, 쓰고, 일하고, 사람을 만난다. ‘혼자여야 한다’는 룰은 코로나 시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시인, 작가, 번역가, 학자, 디자이너, 광고 기획자, 연극배우, 미술작가, 피아니스트 등은 혼자일 때 제일 좋은 성과를 냈고, 자기 자신을 더 잘 들여다봤으며, 타인과의 관계도 탄탄하게 유지했다.

사람들이 혼자 있는 이들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은 ‘외롭지 않아?’보다는 ‘또 일하는 중이니?’다. 그들은 사회활동에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일하는 데 쏟아붓고, 그 후 자신을 놓아 쉴 줄 알며, 종종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둘 줄 안다. 물론 작업 공간이 분리 안 된 프리랜서들에겐 일과 사생활의 구분이 불명확할 수 있지만, 이들은 무시로 나가서 소요학파처럼 걷고, 매트를 깔고 움직여 코어 근육을 강화하며, 길거리에서 아이디어를 주우며 틈틈이 일에서 떨어져 나온다. 그리고 돌아오면 작업 공간에 앉아 한껏 고양된 정신으로 나의 작업물들을 완성해나간다. 특히 내 안의 나는 한 가지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 안에 숨은 다재다능함과 부캐들을 찾아내 다방면으로 분출시킨다.

매우 인상적인 것은 비대면 시대에 읽고 쓰는 자들이 가장 잘 살아남는다는 점이다. 12명의 필진 중 책 관련 일에 몸담는 이들 말고 피아니스트도 있지만 그 역시 읽고 쓰다가 홀로 피아노를 연주한다. 연극배우 역시 팀원들과 연습하기 전, 홀로 독백 대사를 외우며 몸풀기를 한다. 광고 크리에이터 역시 다독가로서 책을 늘 옆구리에 끼고 있다가 문득 통찰을 얻어 광고를 만들어낸다.

내 안의 다중이들이 물 만난 세상

 

프리랜서로서 혼자 일하는 이들은 의외로 멀티태스킹에 능하다. 글쓴이들의 다수는 ‘다중이’로, 내 안의 부캐들이 활약하는 것을 일찍이 허용해왔다. 일반 직장인들은 어쩌면 잠재돼 있을 재능을 발견도 못한 채 직업생활을 마감하곤 한다. 다 늙어 혈관이 막히고 근력이 소실될 때 욕망과 재능을 발견하면 어쩌려고 그러는가. 한편 이들과 달리 북튜버 김겨울과 디자이너 김광혁은 요일별로 캐릭터를 바꿔가며 다재다능함을 발산하고 있다.

“저는 많은 사람에게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지만 그건 첫 번째 캐릭터일 뿐 저는 글쓰는 작가, 영상 콘텐츠 소개하는 문화해설가, 브랜드 기획자, 타로 마스터, 게임 기획자, 팟캐스트 프로듀서이기도 한걸요.” 김광혁은 자기 안에서 충돌하는 캐릭터들을 마음껏 뛰놀게 한 결과 지금 프리랜서로서 절정을 맞고 있다. 예전에 그는 디자인 회사 대표였지만, 한 번 크게 망했고, 바닥에 추락해서 어둠 속을 기다가 다시 튀어올라 햇볕을 만끽하는 중이다.

20대의 김겨울이 지금의 작가 김겨울을 본다면 놀라 자빠질 것이다. ‘스물여덟 살에 첫 책을 냈고, 서른 즈음에 저자로 이름을 올린 책이 6권이 넘어갈 거라고?’ 그는 자신이 엄두도 못 냈던 지금의 위치에 어떻게 다다랐는지를 ‘프리랜서의 시간 여행을 위한 학기 가이드’라는 요강으로 흥미롭게 펼친다. 촘촘한 삶을 사는 만큼 글도 촘촘하게 잘 쓰였는데, 꼼꼼함(세밀함)과 능동성이 동시에 갖춰지면서 한 명의 작가로 완숙미를 더해가는 모습이 경이롭다.

광고 크리에이터들 역시 정보들이 내 안에 산만하게 축적될수록, 나를 흩뜨려서 이곳저곳에 놓아둘수록 성과가 높아지기도 한다. 광고계에서 걸출한 성과를 내고 있는 크리에이터 김기영은 길거리를 걸으며 기웃대고 자신을 자유롭게 풀어놓는 와중에 아이디어들을 얻는다. 연극배우 리우진 역시 연기뿐 아니라 외국어 익히기, 승마 배우기, 댄스 배우기 등을 하면서 내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를 시험해보는 중이다.

 

뭔가를 안 하는 데서 재미를 느낀다

 

현대의 우리는 너무 많이 활동하고, 너무 많이 만나고,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고, 너무 많이 먹고 써서 탈이다. 그래서 뭔가를 안 하고 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재미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혼자여서 내가 나를 컨트롤해야 하는 사람들은 자기 영역 안에서는 자유자재로 움직여도 그 외의 관심사와 보폭은 최소한으로 제한시켜야 한다. 그래야 내 일의 방향성이 생기고 심리적 항상성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번역가 신견식은 여러 언어를 넘나드는 것을 좋아해도 번역 외의 영역은 웬만해선 넘보지 않는다. 그는 “뭔가를 안 하는 데서도 재미를 느낀다”고 말하며 미니멀 라이프의 경지를 보여준다. 부동산, 주식은 물론 실시간 뉴스에서도 떨어져 있는 것은 물론이고 괜한 습관과 버릇도 들이지 않는다. 인간의 발자국은 진보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사실 지구에 상처를 내는 일이 더 많기도 하다. 그래서 소비도 최소한으로 하고 군것질도 별로 안 하며 술도 많이 안 마신다. 지극히 단조로운 형태의 생활은 번역 안으로 들어오면 광대하고 다채롭게 전개된다. 그는 예컨대 ‘생각이 짧다’라는 한국어 관용구를 인도네시아어와 노르웨이어에서 찾는다든가, 독일어, 폴란드어, 노르웨이어의 음운적 양상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시인은 모름지기 내면의 항상성을 유지해야 시를 쓸 수 있는데, 김개미 시인은 ‘능동형 외톨이’로서 격일제 시인이다. 생활은 단조롭고 생각은 단순하다. 이는 모두 좋은 시를 쓰기 위함으로, 시간을 잃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게 시인의 일이다. 책을 너무 많이 보지 말 것, TV도 되도록 안 볼 것, 인터넷도 마찬가지고.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엄청나게 배정하는 까닭은 시인으로서의 생명력을 길게 가져가고 싶어서다.

작가 노명우 역시 사교와 거리를 둔다. 이는 결코 세상으로부터의 고립이 아니다. 춤출 때는 오로지 춤만 추기 위해, 즉 글 쓸 때는 오로지 글만 잘 쓰기 위해 사람들로부터 거리두기를 택하고 나의 정신을 돌본다.

 

나이 여든 다 돼 밤샘 마감을 치는 노익장이라니!

 

‘성실의 사이클은 인간을 배신하지 않는다.’ 이 문장은 피아니스트 김주영, 번역가 김택규, 교정 전문가 황치영, 1인출판사 대표 김영글, 클래식 음악 중개자 이지영이 피부에 새겨넣은 말이다. 잠깐 고개를 들어 보면 여기저기서 타인의 시선이 쏟아지는 매우 촘촘한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만의 외피를 쓰고 삶의 방법을 잘 개발해온 것이 벌써 수년, 수십 년째다. 예전부터 잘 살아왔고 점점 숙달되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싱글남 베토벤이 그랬던 것처럼 피아니스트 김주영은 오늘도 공연 예정일에 맞춰 컨디션을 고르고 연습에 매진 중이다. 연습을 안 할 때는 학교 수업과 라디오 진행 등의 일정으로 꽉 차 있다. 연주자-교수-라디오 MC의 삼박자로 그의 하루는 쉼 없이 돌아간다. 번역가 김택규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외출을 준비한다. 밤늦게 스터디가 끝나는 수요일을 제하고는 저녁 9시면 잠자리에 들고 새벽에 하루를 시작하는 번역 노동자의 일과는 종잇장조차 끼워넣기 힘든 빽빽함을 보이지만, 그는 “거의 번역에만 흥미가 있고 번역할 때만 즐겁다”고 말한다. 나이 쉰이 되기 전 60여 권의 책을 번역할 수 있었던 이유다. 박물관과 출판사 등의 원고를 최종 점검하는 황치영은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지적 총명함은 여전히 팔팔하며 마감이 닥치면 밤을 새우기도 한다. 여든에 밤샘 마감을 치는 노익장이라니! 출판물은 대대로 후손들에게 전해져 하나의 역사가 되므로 그는 마지막 하나의 오류까지 잡아내자는 각오로 지난 25년을 살아왔다.

혼자인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육체적, 심적 건강이다. 좋은 음식으로 배를 채울 것,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운동으로 긴장을 이완시킬 것, 잠을 잘 잘 것은 이들이 스스로에게 심어놓은 규율이다. 김영글과 이지영이 이런 균형잡힌 삶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여러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치지 않고 자기 삶에 만족하는 생활의 달인이다.

이들은 모든 면에서 타인의 모범의 되는 삶을 살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자기 자신한테만큼은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길 원한다. 혼자여도, 혹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때도 마찬가지로.

목차

기획의 글

1. 프리랜서의 시간여행을 위한 학기 가이드_김겨울 작가
2. 파비앙, 내가 보이니?_김개미 시인
3. 내 안에 사는 다중이들이 물 만난 언택트 세상_김광혁 디자이너
4. 산만해서 잘나가는 사람들_김기영 광고 크리에이터
5. 견딜 수 있을 만큼만 언어를 좋아하기_신견식 번역가
6. 나는 춤을 출 때는 춤을 추고 잠을 잘 때는 잠을 잔다_노명우 사회학자
7. 연습 가는 길_리우진 연극배우
8. 베토벤이 그랬던 것처럼 나 홀로 피아노를_김주영 피아니스트
9. 번역가 K씨의 하루_김택규 번역가
10. 팩트체커의 늦가을_황치영 출판 교정가
11. 집순이의 마음_김영글 미술작가·돛과닻 대표
12. 음악을 듣고 쓰고 말하는 사람의 일상_이지영 클래식 음악 중개자

미리보기

저는 종종 휘청입니다. 저에게는 포기되지 않는 상실이 있습니다. 저는 세상을 비뚜름한 눈으로 바라보고,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세계를 희구합니다. 저는 주저앉아 웁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씁니다. 울음 사이에 떠도는 공기에서 단어를 가져와 글을 씁니다. 저에게는 도달하고자 하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는 부유하는 탐조등처럼 제 쪽을 아주 가끔 비춥니다. 환상처럼 나타나는 그 세계를 등대 삼아 더듬더듬 나아갑니다. 저는 아주 오랫동안 이 방황을 계속해왔습니다._21쪽

노동일의 목표는 결과물을 얻는 게 아니고, 결과물을 얻기 위해 끙끙거리는 것 자체다. 그래서 노동일은 거의 성공적으로 실패한다. 노동의 결과는 며칠 후나 몇 달 후가 될 때가 많고, 안식의 결과로도 얻는다. 혹사한다고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인간인 이상 운이 좋은 날은 어쩌다 온다._40쪽

저는 많은 사람에게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디자이너는 저를 대표하는 첫 번쩨 캐릭터일 뿐 실제 제가 하는 일은 글쓰는 작가, 영화 및 영상 콘텐츠를 소개하는 문화해설가, 브랜드를 기획하고 만드는 기획자, 타로 카드 가르치는 타로 마스터, 게임의 세계관을 창조하는 게임 기획자,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프로듀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은 제가 오로지 하나의 캐릭터를 이루고자 살아온 게 아니라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 안에 있는 다중이들을 마음껏 뛰어놀게 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_51쪽

사교를 좋아한다면 글을 쓰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필요한 사교와 거리를 둔다는 뜻이다. 사교와 거리두기는 “춤만 추기 위해서”이지 세상으로부터 나를 고립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다. 적어도 “춤을 출 때는 춤만 추기” 위해 불필요한 세상과의 사교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그 이유로 제한적으로 사교와 거리를 두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친구로 두면 된다._122쪽

자기위로를 일부러 하지 않더라도 살다보니 타인의 평가에 그리 휘둘리지 않게 되었고, 시선 역시 그리 의식하지 않게 되었다. 어렸을 때에는 저 잘난 맛에 공부를 소홀히 한 적도 있지만, 그런 오만은 군대 제대 후 하나둘 깨지기 시작했다. 공부 밑천이 훤히 드러나면서 하숙하던 시절 겨울에 차가운 물에 몸을 담궈 밤잠을 물리치며 다시 공부를 했다. 회사에 입사해 외국인 상사를 모신 적이 있는데, 그가 쓰는 언어는 원어민 영어 중에서도 무척 우아하고 정확한 것이었다. 그때 나 스스로 몹시 부끄러움을 느껴 그가 재직하는 동안 잘된 영어들을 꽤 익혀나갔다. 또한 그가 자기 모국어에 뛰어난 것과 대조해 나의 국어 실력이 형편없음을 깨달아 독학으로 처음부터 역사, 국어 등의 공부를 해나갔다._191쪽

가끔 나는 자문해본다. 혹시 스스로에게 너무 관대한 것은 아닌가? 조금만 피곤하면 쉬라고 하고, 작은 미션 하나라도 완료하면 마구 보상을 주려 하니, 이거 너무 자신을 삼대독자 대하듯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프리랜서라는 캄캄하고 외로운 터널에 들어선 이상, 나는 억지로라도 나에게 잘해주려는 태도를 조금 더 고수하고자 한다. 평균적으로 현대인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충분히 스스로를 혹독하게 대하고 있다. 특히나 문화 예술에 종사하는 이들은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성취로 잘 계량화되어 드러나지 않는 창작활동에 대한 자괴감 탓에 더욱 그렇다. 그러니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라면, 좀 더 스스로를 오냐오냐 대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_210쪽

지은이/옮긴이

지은이

김개미 2005년 『시와 반시』로 등단. 시집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악마는 어디서 게으름을 피우는가』, 동시집 『레고 나라의 여왕』 『오줌이 온다』 등을 펴냈다. 문학동네 동시문학상과 권태응 문학상을 수상했다.

 

김겨울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MBC 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의 DJ를 맡고 있고 『독서의 기쁨』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등 몇 권의 책을 썼다.

 

김광혁 시각디자인과 광고디자인을 전공했다. 애프터컬처 대표 및 하이디자인 이사를 겸임하고 있으며, 팟캐스트 프로듀서, 문화재청 자문위원, 문화해설가, 게임 스토리 작가, 콘텐츠 기획자, 타로 마스터, 디자인 컨설턴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기영 이노션 ECD. 윤종신을 좋아한다. 그가 ‘크리에이터는 읽히는 순간 죽는다’고 한 말을 맘 깊이 넣어두고 광고를 만든다. 아버지를 좋아한다. 아들 원고를 처음 읽은 아버지가 보낸 문자다. ‘꼭 써야 할 경우가 아니면 책 함부로 내는 건 죄다. 삼가고 또 삼갈지어다. 아비.’ 그 아비의 그 아들처럼 예상불가형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

 

김영글 미술작가, 1인출판사 돛과닻 대표. 문학과 미술을 공부했고, 눈빛이 닮은 고양이 세 마리와 살고 있다. MBTI 검사 결과는 언제나 전형적인 INFP가 나온다. 인생이 한 방의 홈런이기보다는 사소한 기록 경신의 우아한 집대성이기를 꿈꾼다.

 

김주영 피아니스트. 서울종합예술학교 피아노과 전임교수, 추계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 아카데미의 ‘김주영의 클래식 인터뷰’ ‘정오의 음악회’를 진행 중이다. KBS 클래식 FM <실황특집 중계방송> 진행자이며, 저서로는 『클래식 수업』 등이 있다.

 

김택규 번역가. 『번역가 되는 법』을 썼고, 『이중톈 중국사』 『암호해독자』 『논어를 읽다』 『단단한 과학 공부』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 『이혼지침서』 『죽은 불 다시 살아나』 『아큐정전』 등 6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노명우 사회학자. 대학교수가 직업이고 그것으로 만족 못해 글을 쓰고 또한 니은서점이라는 골목길 독립서점에서 마스터 북텐더 자격으로 사람들에게 책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표작은 언제나 아직 집필하지 않은 다음에 나올 책이라고 생각한다.

 

리우진 노어노문학과 연극영화학을 전공했다. 공상집단 뚱딴지 수석 단원이자 극단 연애시절 대표다. 2인극 페스티벌 연기상, 서울세계단편영화제 은상을 수상했다. 20여 년간 연극,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고, 이따금 연극·영화 연출 및 제작을 했다.

 

신견식 번역가. 기술 번역에서 출판 번역까지 다양한 부문의 번역을 한다. 『불안한 남자』 『블랙 오로라』 『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 『미친 듯 푸른 하늘을 보았다』 『언어 공부』 『파리덫』 등을 옮겼고, 『콩글리시 찬가』 『언어의 우주에서 유쾌하게 항해하는 법』을 썼다.

 

이지영 기자로 일을 시작했고, 라디오 방송과 칼럼으로 음악 이야기를 해왔다.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클럽 발코니』 편집장, 제이에스바흐 프로덕션 실장, 인터넷 음악방송 <술술클래식>의 공동 MC를 맡고 있다.

 

황치영 출판 교정가. 가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차, 유공 등에서 근무했다. 1996년 문화부 자료를 교정 본 것을 시작으로 출판사, 박물관 등에서 팩트체커 역할을 하고 있다.